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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형제 뒷바라지에 언제나 뒷전이었던 여성들에게 행복이 찾아왔다. 그간 배우지 못했던 설움을 떨쳐버리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갖게 된 것이다. 그것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경남 남해군 '제2기 여성교양교실'.

 

여성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를 배우고, 화훼를 장식하는 등 꿈을 키우는 여성교양교실이 이 지난 1일 수료식을 갖고 그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 7일부터 12주간 운영된 여성교양교실은 웃음치료사지도자, 천연화장품ㆍ비누 만들기, 건전가요교실, 화훼장식기능사, 폴리머플레이, 건강체조ㆍ한국무용 6개 과목에서 204명의 참석해 꿈을 키워갔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여성들은 결혼 전에는 남자형제 뒷바라지를, 결혼 후에는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항상 뒷전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는 여성들이 첫번째"라며 "여성교양교실은 단순한 강좌가 아닌 여성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행복 생산공장'이다. 이를 계기로 항상 행복하고 남은 인생 활짝 꽃피우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천연화장품ㆍ비누만들기 과정을 포함해 총 3개 과정을 수료한 박정임 씨는 "여성으로서 배우지 못한 설움은 요즘 여성들은 잘 알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기회에 배우고 싶었던 다양한 것들을 배우는 것은 물론,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12주간 열정적으로 수강생을 지도했던 건전가요과정의 한 빈 강사와 화훼장식기능사 과정의 김점숙 강사가 감사패를 받았으며 웃음치료사지도자과정의 박평순, 천연화장품ㆍ비누만들기 송영옥, 건전과요과정 정송자, 화훼장식기능사 강명자, 폴리머플레이 최연순 건강체조ㆍ한국무용 강윤이 수강생이 모범 수강생으로 선정돼 모범패를 받았다.

 

이날 수강생들은 종합사회복지관 한켠에 그간 만들었던 작품을 전시하고 한국무용과 노래 시범공연을 펼치는 등 배웠던 실력을 한껏 뽐냈으며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는 등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발휘하는 시간도 가졌다.


태그:#남해, #여성교양교실,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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