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주의 대표적인 생태자원으로 구성한 제주오름공원이 문을 연 지 한 달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 1820번지에 위치한 제주오름공원은 공항에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제주시 한복판에 위치해 지리적 조건이 아주 좋다.

 

 

제주오름공원은 제주도의 자연 환경과 문화경관을 예술로 승화 시켰다는 데서 소인국 제주도라는 이름을 붙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특히 늦 가을 오름과 조명, 분수와 조각달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관람로  송이(화산 작용시 생기는 작은 돌멩이 무리) 따라 걷는 길은 낭만적이다.

 

 

제주오름공원은 제주 100년 사진 전시(제주인의 삶과 애환을 그렸다), 야생화 산책로(제주의 돌과 어울리게 조성하였다), 체험농장(감귤 등 제주 산물을 체험 할 수 있다), 올레길(제주인의 현명함이 서려 있는 길을 느끼게 맷돌을 깔았다), 분재 및 석부작(아름다운 꽃과 조경의 예술의 진미를 더한다), 방사탑 군락지(마을의 안녕이 이곳까지 스며들었다), 분수 연못(한반도 모양으로 하나를 느끼게 한다), 소나무 숲(자연 그대로 진미를 살려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오름(대표적인 오름 16선을 하여 모형을 만들었다), 오름 전망대(오름 공원이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등으로 구성돼 환상적이다.

 

 

제주 오름은 그 옛날 설문대할망이라는 제주 창조 여신이 치마폭에 흙을 담아 한라산을 만들다가 치마 구멍 사이로 흘러 내린 흙들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이 있다(나막신에 묻었던 흙이 떨어져 오름이 되었다는 설화도 있다).

 

오름은 누구나가 즐겨 찾고 누구나가 갖는 추억 거리이며 제주의 참 자연의 멋이다. 그런 제주 오름은 누구든 임자임을 자각하고 가꾸고 보호하고 지켜 나갈 의무도 함께 있는 것이다.

 

 

제주오름공원에는 오름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보통 사람들이 감히 찍어 내지 못할 귀중한 오름 사진들이 걸려 있다. 하나하나 귀중한 제주의 오름 모습이다.

 

제주 오름은 368개 정도라는데…. 제주오름공원에는 2% 부족하였다. 오름 사진전시장에 368개의 오름 사진이 걸려 있었으면 정말 멋진 오름 사진 전시 코너가 되었을 텐데…. 너무 과한 욕심인가? 아니면 제작자의 의도를 잘 알지 못한 무지 탓일까? 아마 곧 보안할 의도가 있다면 그나마 미련은 덜 갖게 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제주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오름, #올렛길, #야경, #오름 공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통일부통일교육위원, 한국녹색교육협회이사,교육부교육월보편집위원역임,제주교육편집위원역임,제주작가부회장역임,제주대학교강사,지역사회단체강사,저서 해뜨는초록별지구 등 100권으로 신지인인증,순수문학문학평론상,한국아동문학창작상 등을 수상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음(특히 제주지역 환경,통일소식을 중심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