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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깔리고 수목이 심어진 의왕소방서 옥상
 잔디가 깔리고 수목이 심어진 의왕소방서 옥상
ⓒ 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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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로 잠겨 출입금지 구역이던 건물 옥상 콘크리트 바닥이 각종 식물이 살아 숨쉬는 생태공원으로 바뀌고 담배 꽁초가 널려 있던 옥상이 탁트인 휴식·체육공간으로 변해 '공중에 떠 있는 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옥상녹화가 공공기관으로 번지고 있다.

경기 의왕시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도시 건강성 증진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실천계획의 일환으로 관내 공공기관 옥상을 정원으로 만드는 옥상녹화 사업을 9월 부터 추진, 그 첫단계로 의왕소방서 옥상녹화 사업을 7일 완료했다.

의왕시에 따르면 의왕소방서 옥상녹화 사업은 사업비 8천700만원을 투입해 지난 9월 녹화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건축물 안전진단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를 추진, 기존 시멘트 구조물인 옥상에 식재기반을 조성한 혼합형 옥상녹화 유형을 적용하여 시공했다.

이곳에는 화본류, 다년초, 수목 등 총 34종 3400여본을 식재했다. 또 산책로와 휴게의자를 설치하여 소방서를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 제공과 어린이들의 자연학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농림재단에 자료에 따르면 옥상을 녹화하면 휴식공간 및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건물의 냉·난방비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것이다.

특히 시멘트 구조물인 옥상에 식재기반을 조성하고 식물을 식재함으로서 생태기능을 확보하고 여름철에는 냉방효과, 겨울철에는 단열효과를 발휘함으로 에너지 절약과 더 나아가 도시의 열섬현상완화로 지구 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의왕소방서 옥상녹화사업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옥상녹화의 민간시설 옥상녹화 지원 근거를 마련,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도시건강성 증진 등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녹화 사업을 통해 변신한 의왕소방서 옥상
 녹화 사업을 통해 변신한 의왕소방서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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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 있는 정원 조성 공모사업 신청하세요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심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콘크리트 건물옥상을 테마공원으로 푸르게 꾸미는 옥상녹화사업 확대를 위해 '생명이 있는 도시,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옥상녹화 지원대상지 공모를 통해 설계.공사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옥상녹화사업 공모 지원대상 건물은 녹화가능 면적이 165㎡(50평)에서 661㎡(200평)의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ㆍ문화시설, 주택, 상업.업무용 건물 등으로 준공 예정인 신축 건물도 포함되며 건축법에 의한 의무조경면적은 지원대상 면적에서 제외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재단에서 직접 구조안전진단을 실시, 지원대상지를 선정한 뒤 건물주로부터 옥상녹화 설계안을 제출 받아 옥상녹화 심의위원회의 심사로 결정한다. 시공은 건물주가 시행하게 되며 지원금은 공사 완료후 심의위원회에서 현지 확인 후 지급한다.


태그:#의왕, #옥상녹화, #경기농림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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