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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전대 이창기 교수 초청 연기군민 아카데미에서 이 교수는 "정부가 버린 땅을 기업이 왜옵니까?"라고 말해 청중들한테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창기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우리 앞에 평화적인 남북통일과 경제적 상생방안, 양극화 해소, 지역 갈등, 처출산, 고령화, 다문화 가정 포용, 지구 온난화 해결 등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많은데 이미 25% 이상 예산이 투입된 국책 사업을 가지고 국론분열하고 지역간 갈등과 분쟁에 대한 비용은 누가  지불 할 것이냐?"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이처럼 산적한 국가적인 일을 두고 국무총리, 국토해양부장관, 특임장관, 총리 비서실장, 한나라당 대표 등 모든 국가 관료가  세종시에 올인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학생들한테 이제는 인성교육이 불필요하고 힘을 길러라. 약속 안 지켜도 힘만 길르면 된다"고 가르치면 된다고 말해 또다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교수는 "대통령이 법치국가의 국회를 따르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OECD 가입하고, 2만달러 되고 인적자원 많아 선진국에 가깝지만 사유자본과 네트워크, 민주주의, 법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부끄럼을 모르는 이 정부는 후진국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는 예의, 염치를 모르는 몰염치한 정부라는 생각이 든다"며 " 정부가 세종시를 논리같지 않은 논리로 주장하는 것은 서울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4대강 사업예산을 전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방 사람들이 수도권 좋아해서 살다 죽으면 객사하는 것이다. 국가기관은 나누는 게 안전하다. 총리는 대통령과 떨어져 있어야 9부 2처 2청 가지고 행정을 독자적으로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기 교수는 마지막으로 "수도권 총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의 49.5%인데 만약 통일이 되면 몇 백만명의 북한 동포들까지 불어나면 서울은 비만에 빠져 버린다"며 "만약 정부의 수정안이 통과되면 농사짓게 농토 만들어 내놓으라고 토지환매처분 신청을 하자. 정부는 겨울 내개 떠들다 내년 2월에 손들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세종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세종시 , #행복도시, #이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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