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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음성군 삼성면 소재 삼성중학교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가 삼성중학교 이상준 교장의 특별초청으로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근대사와 조선황실문화에 대해 강연했다. 

황손 이석씨가 음성 삼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황실문화 역사강의를 하고있다.
▲ 황손 이석 강의 황손 이석씨가 음성 삼성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황실문화 역사강의를 하고있다.
ⓒ 김석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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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학교 3학년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근대사와 조선 황실문화에 대하여'란 주제로 특강을 가진 자리에서 이 총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채 조선 황실이 500년이란 긴 세월을 이어 오다가 일본의 침략으로 인하여 막을 내려야만 했던 우리 민족의 뼈저린 과거가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황실문화를 되살려 그 옛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지금 세계 각국에 황실과 왕실이 존재하고 있는 나라가 영국, 일본, 태국을 비롯해 44개 국가가 있다"면서 "그중 영국과 일본 황실에서는 황실로 인한 관광수입이 해마다 수천억 불 이상이 되어 국가경제발전이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커다란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황실문화재단 총재 이석 황손이 충북 음성 삼성중학교 특강이 긑나고
이상준 교장선생님과 학생들과함께 기념촬영
▲ 삼성중학교 학생들과 황손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 이석 황손이 충북 음성 삼성중학교 특강이 긑나고 이상준 교장선생님과 학생들과함께 기념촬영
ⓒ 김석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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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 '비둘기집'을 부른 가수로 친숙한 이석 총재는 고종황제의 손자이자 의친왕의 아들이다. 이 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일제강점기 황실의 모습과 해방 후 황실의 몰락, 황실가족사 등을 소개했다.

이상준 삼성중 교장은 "이번 강연은 황실문화 보존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학생들이 한국근대사와 우리민족의 역사인식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특강을 위해 삼성중학교를 방문한 황손 이석씨가 이상준 교장으로 부터 
학교에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 삼성중학교를 방문한 황손 이석씨 이상준 교장선생님 특강을 위해 삼성중학교를 방문한 황손 이석씨가 이상준 교장으로 부터 학교에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 김석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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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일반인에게 1960년대 '비둘기집'을 부른 가수로, 최근 새 앨범에서 '아! 숭례문'으로 불탄 숭례문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했다. 이 총재는 월남전에 참전한 뒤 한동안 미국생활을 하다 1989년 5월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 여사 장례식 때 귀국해 현재 전주 한옥마을에 거주하면서 (사)황실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상징적인 황실을 복원시키기 위해 전국을 다니면서 강의를 통해 역설하고 있다.

이날 황손 이석씨를 초청해 특강을 들은 음성 삼성중학교 이상준 교장은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귀한 황손께서 특강 초청에 마다하시지 않고 먼 곳까지 오셔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황실문화 교육을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있습



태그:#황손 이석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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