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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31일, 눈이 내렸다. 눈밭을 뛰어다니는 나 ^.^
2009년 12월 31일, 눈이 내렸다. 눈밭을 뛰어다니는 나 ^.^ ⓒ 이예슬

길지도 짧지도 않는

가을.

한없이 복만 주고 가는

가을.

 

그 뒤에 오는

추운 겨울.

 

함박눈이 오기 전에

첫눈이 내리네.

 

첫눈이 내리면

온 세상은

모두 하얗고

아름다운 꿈을 꾼다.

 

눈이 하얀 것처럼

우리는 하얀 꿈을 꾼다.

 

눈이 아름다운 것처럼

우리는 아름다운 꿈을 꾼다.

덧붙이는 글 | 이예슬 기자는 광주우산초등학교 5학년 학생입니다.


#눈#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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