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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알티마(한국닛산) 그렉 필립스 대표
 뉴알티마(한국닛산) 그렉 필립스 대표
ⓒ 장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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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은 5일 삼성동 JBK 컨벤션에서 프리미엄 중형세단 뉴 알티마(New ALTIMA)를 출시했다.

기존 알티마의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후드, 휠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 등을 손보고 편의장치를 대폭 강화하였음에도 약 300만 원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여 캠리, 어코드 등의 수입차와 현대 그랜저, 기아 K7과의 가격 차이를 좁혔다.

2009년 JD 파워 초기품질조사(IQS)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한 뉴 알티마는 Xtronic CVT를 바탕으로 탁월한 연비(3.5리터 10.3km/l, 2.5리터 11.6km/l)와 함께 푸시 버튼 스타트, 인텔리전트 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DMB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아이팟 전용 컨트롤러 등의 편의장비가 기본 탑재된다.

한국닛산의 그렉 필립스 대표는 뉴 알티마는 닛산을 대표하는 중형세단으로써 3.5리터 271마력 VQ 엔진과 더불어 무단변속기(Xtronic CVT)를 통해 경쟁차 대비 다이나믹한 운동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뉴 알티마 출시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출시 전 한 달간 실시한 예약 판매 기간 중 이미 500대 이상이 사전예약 되었다며 뉴 알티마의 판매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 알티마의 전체적인 모습은 큰 변화가 없으나 전면부는 변화의 폭이 크다. 심심했던 범퍼 디자인이 스포티하게 바뀌고 크롬 그릴도 한층 심플하고 세련되게 단장했으며, 본넷 위로 과감하게 솟아오른 두 개의 돌기는 패밀리 세단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 모습으로써 스포티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알루미늄 휠의 디자인도 개선됐으며 스티어링휠의 재질과 디자인도 나아졌다. 센터페시아에는 구형 알티마에 적용되지 않았던 LCD 패널이 내장되어 있지만 사이즈가 5인치 정도로 작은 편이기 때문에 최소 6.5인치 이상을 제공하는 국산차에 비해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다. 반면 계기판 디자인은 구형에 비해 훨씬 개선되어 가독성이 한결 높아졌다.

닛산은 서초동, 성수동, 분당동 등의 수도권에 AS 센터를 두고 있지만 국산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 닛산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4년 10만km 동안의 신차 보증과 더불어 2년 4만km 동안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등의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국산차에 비해 다소 높은 부품값과 수리비용은 알티마의 약점. 일례로 닛산 알티마의 엔진오일 필터는 9400원(VAT 별도)이지만 동일한 엔진오일 필터를 르노삼성에서 구입할 경우 3800원 밖에 들지 않는다.

뉴알티마 블루색상
▲ 뉴알티마_블루 뉴알티마 블루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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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알티마의 가격은 2.5가 3390만 원, 3.5는 3690만 원으로 3천만 원대 국산 준대형차와 좋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992만 원에 런칭 예정인 YF쏘나타 2.4 GDI 값에 400만 원 정도만 더 보태면 뉴 알티마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어느새 수입차의 가격 장벽이 낮아진 셈이다. 특히 비슷한 VQ 3.5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르노삼성 SM7와의 비교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SM7에 비해 50마력 이상 높은 엔진 출력과 Xtronic 무단변속기, 더 나은 브랜드가치는 뉴 알티마의 강점이며 가격 또한 3730만 원까지 포진해 있는 SM7에 비해 수입차임에도 오히려 저렴하다.

토요타 캠리를 시작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일본차들의 공세가 겨울 바람 만큼이나 매섭다. 부족한 AS 망과 다소 높은 수리비용을 감내할 수 있는 소비자라면 닛산 뉴 알티마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 닛산 뉴 알티마, YF소나타가 잡을까? 오마이TV면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최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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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위 기사는 www.carm.co.kr 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태그:#뉴알티마, #한국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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