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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원축구, 상상 이상의 재미-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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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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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이 강추위와 겹쳐 곳곳의 공원과 놀이터, 학교 운동장의 눈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엄청나게 쌓인 눈을 사람 힘으로는 치울 수 없어 운동하는 사람들의 발길에 눈은 더욱 얼어붙어 갑니다.
잔뜩 찌푸린 어제부터 추위가 잠시 풀려 한낮에 눈이 녹기도 했지만, 싸리눈이 또 내리는 바람에 눈길은 더욱 아찔했습니다. 다행히 굵어진 눈발이 밤새 그쳤고 오늘은 날이 차츰 개면서 지금은 눈꽃 구경하기에 참 좋은 하늘이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산고개 너머 도서관을 오가다 이른 아침부터 눈밭 설원에서 미니축구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맹추위의 기운이 남아있는 아침 미끄러운 스케이트장과 같은 운동장에서 아이들처럼 정말 신나게 뛰어놀더군요.
아침밥 을 해결해 줄 떡볶이가 익기 전까지 골든골을 노리며 왔다리 갔다리 우르르 몰려다니며, 공을 몰다가 자빠지고 헛발질 하고 눈밭에서 공을 들고 럭비처럼 뛰면서. 그렇게 상상 이상의 재미와 볼거리를 선물해준 설원축구를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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