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일요일. 날씨가 풀린 탓에 부모님과 함께 썰매장을 찾은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용인시 상갈동에 있는 무료 썰매장에 차들이 연신 아이들을 내려놓는다. 길 양편으로 아이들을 태우고 온 차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2009년 12월 21일부터 2010년 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이 무료 썰매장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날씨까지 풀려 부모 손 잡고 썰매장을 찾은 아이들은, 썰매타기와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 등을 하면서 즐거워한다.
"재미있어요?"
"예, 정말 기분 최고예요"
"여기 자주 와요"
"아뇨. 오늘은 춥지가 않아서 친구들과 같이 왔어요."
"썰매는 가져오나요?"
"아뇨. 썰매는 여기서 무료로 빌려줘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얼음지치기를 하는 아이들. 웃음이 가시지를 않는 썰매장이다. 상갈동 주민센터에서 주최를 하는 '상갈동 무료 썰매장 및 눈사람 만들기 체험장'은 요즈음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라고 한다. 무료 썰매장을 찾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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