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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민 모두의 정성어린 마음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이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태안군의 이웃사랑 성금 모금액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계가 100도를 넘어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특히, 이미 목표 설정액을 초과한 7일에는 '사랑의 온도계' 목표를 다시 3억원으로 재설정해 100도를 향해 다시 질주 가도를 달리고 있다.

 

태안군의 현재 모금액은 지난 6일 기준 2억5499만원으로 당초 목표액이었던 1억9천만원을 4일 이미 넘어섰고, 사랑의 온도계 기준 2억원도 4일부로 2억324만원으로 100도를 초과 달성했다.

 

이 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지는 일반기탁액 2억300만원을 비롯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한 지정모금액도 5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태안군민의 이웃사랑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이 당초 연간 목표설정액 2억원을 돌파한 데는 지난달 16일 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된 '희망 2010 이웃사랑 성금 집중모금행사'에서 고령의 노인에서부터 어린 고사리손에 이르기까지 369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 목표액에 상회하는 9천 여 만원에 이르는 성금이 모금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군민들의 정성 하나하나가 모아진 성금은 모금 당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입금되며, 지정기탁금은 모두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재배분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반기탁금은 군에서 선정절차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모금회로 요청하면 신청한 금액이 내려와 대상자에게 전달된다. 2007년 기름유출사고 이후 태안군은 군에서 기탁한 모금액보다 훨씬 상회하는 금액을 모금회로부터 받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유류피해 보상이 되지 않아 다른 해보다 어려운 생계를 꾸려왔던 주민들이 많았던 지난해에는 군의 기탁금이 3억원인데 비해 모금회를 통해 지원을 받은 금액이 42억원에 이를 정도로 모금회의 전적인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군 관계자는 "매년 군에서 모금된 성금을 모금회에 보내고 있지만 기름유출 사고 이후로 계속해서 기탁한 모금액보다 훨씬 상회하는 성금을 모금회로부터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정성을 보내 준 군민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 '희망 2010 이웃사랑 성금모금행사'에서 성금을 기탁한 군민 중에서 개인 최고 기탁액은 2천만원, 단체 최고 기탁액은 10kg쌀 3천 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태안#사랑의 온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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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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