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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 기자회견 18일 오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북한급변사태에 대비한 '부흥' 계획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통사' 기자회견18일 오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북한급변사태에 대비한 '부흥' 계획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도균

 

18일 오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아래 평통사)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점령 통치 계획인 '부흥'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북한 붕괴론에 근거해 비상계획을 작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은 "정부가 이른바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정부 종합매뉴얼로 '부흥'을 작성한 것은 북한 붕괴와 흡수통일 음모를 꾸민 것"이라며

"이는 우리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평화통일 원칙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 팀장은 "이는 이승만 정권의 북진통일론과 본질상 다를 바 없으며, 남북관계를 지난 1950년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북미 대화가 무르익어 가는 이 시점에 언론이 '부흥' 계획을 보도한 것은 북미 평화무드를 뒤집고자 하는 음모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평통사는 "'부흥'은 지난해 말 완성된 북한 급변사태 대비 군사력 운용계획인 작전계획 5029와 함께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 대결정책의 종합판"이라고 비판했다.

 

또 평통사는 "이명박 정권의 이 같은 북한 점령통치계획은 북의 내정에 무력 간섭하게 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주권을 유린하는 것"이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명박 정부가 평화 통일에 역행하는 불법적 점령통치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평통사#작전계획 5029#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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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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