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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고위원 출마냐, 경남도지사 출마냐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던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경남도지사 출마문제를 놓고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김학송 국회 국방위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학송 의원도 출마를 결심할 경우,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친이-친박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특히 설 직전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진 이방호 전 총장의 전격 출마 선언은 현역의원인 탓에 의원직을 반납해야 하는 김학송 의원의 행보에 앞서 선거전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불러일으킨다.

 

이방호 전 총장은 4일 오전 대리인을 시켜 경남도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다음, 오후 4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6·2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 패배해 낙선하고 사무총장을 사퇴한 뒤 그동안 공식 활동을 자제해 이 전 사무총장은 김태호 경남지사의 불출마 선언 이후 서울에서 정치인맥들과 출마여부를 타진한 끝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장은 "수협중앙회 회장을 지낸 CEO 경험과 8년간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의 정치 경륜을 바탕으로 경남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중앙 정치 인맥을 활용해 경남도민의 살림살이를 넉넉하게 하는 등 경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던 박완수 창원시장이 3일 '제1회 대한민국 생생도시' 시상식 수상을 이유로 청와대를 방문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남도지사 및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장  출마 등에 대한 사전 조율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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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jpg

태그:#이방호, #한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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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지 경남매일 편집국에서 정치.사회.경제부 기자를 두루 거치고 부국장 시절 서울에서 국회를 출입했습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 8월6일까지 창원일보 편집국장을 맡았습니다. 지방 일간지에 몸담고 있지만 항상 오마이뉴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싶은 뉴스에 대해 계속 글을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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