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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인천시 교육감 선거에 2월 5일 현재 4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각종 행사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으며, 일부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언론에 보도된 '교육과학기술부 간부가 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시되는 수도권 지역 한 교육청의 부교육감에게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는 지역이 인천으로 지목되는 등 논란이 일어 벌써부터 혼탁양상도 보이고 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시 교육감 예비후보자에 김실(68) 인천시교육위원회 위원, 나근형(70)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김용길(67) 교육소비자연맹 상임대표, 유병태(65) 인천시교육위원회 위원 등 4명이 등록했다고 2월 5일 밝혔다.

 

김실 교육위원은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다양한 행사 참석으로 얼굴을 알리고 현수막과 인쇄물을 통해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나근형 전 교육감도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으며, 8년 동안 교육감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교육계 인맥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유병태 교육위원은 2월 20일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인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지자들을 모으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5일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그동안 후보자의 물망에 오르지 않았던 김용길 대표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종교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등교사를 6년 11개월 동안 했다. 교육소비자연맹 상임대표를 맡아 직업을 교육운동가로 자임하고 있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조병옥(64) 교육위원과 이청연(57) 교육위원도 8~10일 사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위원은 2월 6일 인천고등학교에서 1000여명의 지지자와 함께 인천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를 과시했다. 8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청연 위원은 9일경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천시민사회진영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하마평에 올랐던 서한샘 인천인터넷교육방송 '잎새방송' 회장, 박호군 전 인천대학교 총장, 허숙 전 경인교대 총장, 허원기 전 교육위원 등은 출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력한 출마 후보로 거론되던 권진수(57)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언론에 "교과부의 고위 간부가 부교육감의 교육감 선거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이 지역이 인천으로 알려지면서 권 권한대행은 난감한 상황이다.

 

이 보도와 관련해 권 권한대행은 "교과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이 없고, 보도 내용도 사실 무근"이라며 "지금은 권한대행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기탁금 1000만원(=후보자 기탁금액의 20%)과 피선거권 증명서류 등을 제출해야한다. 예비후보가 공무원일 경우 선거일 90일 전인 3월 4일 이전에 사직(사퇴)해야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 설치가 가능하고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한 명함을 유권자에게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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