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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치러질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이 핵심 공약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경기도교육청의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태순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는 17일 도의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도교육청에서 급식비(무상급식) 예산에 대해 재의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면서 "(재의는) 법정 기간 안에 처리하면 되니까 6월 말 안에 처리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이 추진 중인 무상급식 관련 사안에 대한 의결은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늦추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이 대표는 한나라당 소속인 박광진 도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박 의원이 출마하는 게 축하해야 할 일인지 모르겠지만 당론을 어겨 저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전면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건 김 교육감과 똑같은 생각이기에 동의 못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또한 이른바 '경기도 교육감의 교육파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위'(아래 조사특위, 위원장 장윤영) 운영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장윤영 조사특위 위원장은 "특위 활동이 무산됐다는 소문이 있는데 근거 없는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사안이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특위 조사내용 중) 시국선언 문제는 국가 사무이기에 제외했다"면서 오는 25일부터 도교육국 파행 관련 조사, 3월 3일부터는 학교급식 관련 조사를 진행해 4월 말에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일정을 소개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무상급식, #경기도교육청, #이태순, #김상곤,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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