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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소재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 핵심부품 생산 공장
 의왕소재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 핵심부품 생산 공장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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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자전거 공장설립 민원을 단 하루만에 처리해 총알탄 행정서비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의왕시가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HL그린파워(주) 공장설립민원을 단 하루 만에 처리하는 행정처리로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의왕시는 23일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의 합작사인 HL그린파워㈜가 지난 22일 기존 HEV 핵심부품 공장단지 내에 추가로 현대모비스-LG화학 합작사인 HL그린파워(주)공장설립 민원을 신청해 곧바로 기업유치 결정 실무종합심의회를 열어 이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의왕시에 따르면 공장 설립에는 접수에서 승인까지 일반적으로 14일의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의왕시 기업SOS팀이 민원을 접수한 당일 건축, 환경 관련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처리하는 실무종합심의회를 개최하여 행정처리를 완료하고 공장설립을 승인했다.

이번에 공장설립이 승인된 HL그린파워(주)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49의 지분율 참여로 자본금 290억원을 출자해 출범했으며,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HEV) 핵심부품 공장이 위치한 의왕시 삼동에서 연간 2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배터리팩을 생산해 현대모비스에 공급할 예정으로 시험생산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을 양산한다. 또 2014년까지 40만대로 증설하고, 연구 및 생산인원 50명도 200여명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기업유치를 위한 의왕시 행정 실무종합심의회
 기업유치를 위한 의왕시 행정 실무종합심의회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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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2014년까지 총 460억원을 투자하여, 매출 목표를 7100억원으로 수립하는 등 세부 사업전략을 세웠다. 이를위해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규 전무를 대표이사로 겸임토록 했음이 의왕시를 통해 확인됐다.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는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LG화학의 기술과 현대 모비스의 설계 기술이 효과적으로 접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 및 기아차도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팩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관련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왕시 기업SOS담당 황종춘씨는 "앞으로도 HL그린파워(주) 의왕공장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자동차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기업인의 입장에서 민원처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 처리함으로써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기업사랑 이미지를 사회적으로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10월 '제5회 기업사랑 우수 혁신사례 발표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태그:#의왕, #기업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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