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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창립 발기인대회에서 한명숙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09년 9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창립 발기인대회에서 한명숙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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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의 이창동 영화감독,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교수가 말하는 '노무현 정신'은 무엇일까.

그 답은 오는 5일 MBC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될 '사람 사는 세상-노무현재단'(노무현재단)의 라디오 광고에서 들을 수 있다. 노무현재단은 재단 출범, 노 전 대통령의 정신, 회원 모집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라디오 광고를 제작, 5일부터 방송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2시 만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등에서 오는 31일까지 방송될 이번 광고에는 신경림 시인, 유홍준 교수, 황지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창동 영화감독, 도종환 시인, 안도현 시인 등 총 6명이 출연해 '노무현의 가치', '노무현의 정신'을 자신의 목소리로 말한다. 광고에 출연하는 여섯 명의 문화 예술인들 모두 출연료 없이 광고에 출연했다.

광고 카피는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에 '노무현 사랑법'을 연재하고 있는 전문 카피라이터 정철씨가 출연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바람이 분다' 공연 등을 연출한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광고 배경음악과 녹음작업, 편집, 홍보 동영상 등을 담당했다.

노무현재단은 첫 번째 라디오 광고에 출연한 이들 외에도 대중에게 사랑받는 대표적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광고를 3월 초에 제작·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9월 출범한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12월 30일까지 1만8천여 명의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26억여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또 노 전 대통령 묘역화 사업 지원의 일환인 박석 캠페인의 경우, 캠페인 시작 1개월 만에 목표치 1만 개를 넘어 1만5천 개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노무현재단은 "향후 2010년은 2009년에 닦아놓은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선양하고 유지·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추모·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사실상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태그:#노무현, #노무현 재단, #이창동, #라디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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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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