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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도권 출마자들, 국민경선, 모바일·인터넷 투표 등 촉구 민주당 이종걸(왼쪽부터), 이계안, 유필우 수도권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자들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 체제가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당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국민경선 실시와 모바일 투표, 인터넷 투표등 다양한 참여방식 도입, 후보자간 공개 및 TV토론회 실시 의무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수도권 출마자들, 국민경선, 모바일·인터넷 투표 등 촉구민주당 이종걸(왼쪽부터), 이계안, 유필우 수도권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자들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 체제가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당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국민경선 실시와 모바일 투표, 인터넷 투표등 다양한 참여방식 도입, 후보자간 공개 및 TV토론회 실시 의무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 뉴시스

민주당내 수도권 자치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비주류 후보들이 당 지도부의 공천 방식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세균 대표에 대해 "당내 민주주의, 참여민주주의, 지역분권을 훼손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종걸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계안 전 의원,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필우 전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체제는 정당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에 걸쳐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특정 후보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후보예정자들에게 일언반구의 설명이나 협의 없이 최소한의 의견수렴조차 배제했다"면서 "기초단체장 선거는 아예 후보 추천권마저 중앙당으로 귀속시켜 시도당의 역할은 사라졌다. 경선관리본부가 보고하면 최고위원회, 당무위원회가 승인하는 요식절차로 경선여부, 경선 규칙을 전단(專斷)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여론조사 경선' 방식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국민참여 경선을 말하면서 '여론조사 50%'로 결론을 몰아가고 있다"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는 경우 당원이 아닌 민주당 지지자들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는 경우가 아니면 경선 참여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 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 방식은 당을 달리하는 후보자간 단일화나 도저히 경선을 치를 수 없는 상황에 국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과 같이 경선을 준비해서 지방선거를 치른다면 경선흥행을 포기한 것이고 선거패배로 귀결되면서 그 부작용이 막대할 것"이라며 ▲ 모바일투표와 인터넷투표 등 다양한 참여방식 도입을 통한 국민경선 실시 ▲ 경선시기와 방법 결정권한 시도당 위임 ▲ 권역별 TV 토론 최소 5회 이상 실시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과는 별도로 이날 저녁 7시 여의도 당사를 찾아 최고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이같은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종걸#이계안#유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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