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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인천지방선거연대와 인천지역 4개 야당은 8일 6.2 지방선거 공동 대응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황유철 국민참여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상구 진보신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용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2010인천지방선거연대’ 이정욱 상임대표와 윤인중 공동대표.
 2010인천지방선거연대와 인천지역 4개 야당은 8일 6.2 지방선거 공동 대응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황유철 국민참여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상구 진보신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용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2010인천지방선거연대’ 이정욱 상임대표와 윤인중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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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민사회와 4개 야당은 전국 최초로 6·2 지방선거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지난 4일 5개 야당이 선거연대 합의문을 공식 발표한 후, 지역에서 선거연합 합의문을 발표하기는 인천이 처음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5개 야당은 4일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 국정운영을 저지하고 공동승리를 위한 야 5당 협상회의가 어제(3일) 밤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0인천지방선거연대'와 인천지역 야4당(=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대표들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호혜존중과 합의준수의 원칙에 입각해 선거연합을 진행하겠다는 합의문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민생 파탄과 민주주의 후퇴, 일방통행 국정운영으로 특징 지워지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개발만능주의와 선심성 전시행정 등으로 점철된 인천시 행정을 바로 잡으며,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6·2 지방선거를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인천지방선거연대와 야4당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정책연합과 후보 단일화 등을 추진하고, 선거연합 방안 등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합은 어느 일방의 주도와 독점이 아닌 호혜존중과 합의준수의 원칙에 입각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중심의 선거연합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다.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 심판이며, 막개발로 구도심 공동화를 초래하고 있는 안상수 시장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며, "인천 민주당은 지방공동정부 수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규 민주노동당 시당 위원장과 이상구 진보신당 시당 위원장도 "진보대연합을 기초해 반한나라당 전선을 확대해 지방권력 교체를 주문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유철 국민참여당 시당 위원장도 "논의에 늦게 참여했지만,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방선거연대와 야4당 대표와 일문일답

민주노동당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이 선거연합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이 선거연합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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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연합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의 시장 선거 출마설이 나온다. 송 최고위원이 출마하면 선거연합 방향은?
이호웅 위원장 = 민주당 당내 사정인데, 예측과 짐작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5명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경쟁력 있는 명망가 중심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중앙당 인사의 개인적 의사 표시다.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되면 선거연합 논의는 더욱 구체화될 것이다.

▲ 각 정당이 후보를 선출하면 선거연합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이용규 위원장 = 270만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후보단일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거인단 모집이나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등을 통해 후보단일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한 것은 지방정권 교체를 위한 시민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으로 후보단일화를 진행하는 것이다.

▲ 인천시장은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선출하는 것이냐?

이호웅 위원장 =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 정신을 기초해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오늘부터 논의를 시작해 범위와 방법을 이달 말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 선거연합은 6·2 지방선거의 모든 선거에서 동일하게 진행되는 것인가?

윤인중 인천지방선거연대 공동대표 = 교육위원과 교육감 선거를 제외한 모든 선거에 적용되지만, 그 범위는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3월 31일까지 합의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연합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구성한 지방선거 대응 모임인 '일파만파'와는 구별된다.

▲ '2010인천지방선거연대'와 인천지역 야4당의 선거연합 활동이 지금까진 언론플레이 중심이라는 지적이 있다. 시민 참여를 위한 실천과 활동은 무엇이 있냐?

윤인중 공동대표 = 과거 시민단체들의 선거대응이 낙천낙선운동처럼 '네거티브' 형식을 취했다면, 이번 선거대응은 '포지티브'에다가 정당까지 포함돼 현행 선거법상 많은 어려움이 있다. 모두가 참여하는 계양산 산행 등이 준비되고 있다. 차후 구체적인 실천 과제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지방선거연대, #합의문, #6.2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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