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상돈)은 15일 진영은 연기군 의장 등 6명의 군의원들이 복당 신청서를 제출해 재입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심대평 의원과 동반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던 중 신당으로 가지 않고 자유선진당에 재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에 자유선진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해 재입당한 연기군 의원은 진영은 의장, 조선평· 황순덕·임창철·이경대·김학현 의원이다. 유용철 의원은 이들의 행보에 함께 하지 않고 신당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6명의 의원들은 "세종시 원안사수를 하기 위해 자유선진당에 복당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지역 여론을 지켜봤는데 지역분열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어 복당하게 되었다"고 복당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유한식 연기군수도 자유선진당 복당으로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관계자에 의하면 "유한식 군수와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고 이상민 정책위의장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유 군수의 복당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대전뉴스 보도에 의하면 박상돈 충남도당 위원장은 "유한식 군수가 정이 많은 분이라 심대평 전 대표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의 복당이 심 전 대표의 창당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비쳐질까봐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식 연기군수의 측근에 의하면 유 군수는 국민중심연합 창당이 끝나는 3월 말이나 4월초에 자유선진당에 복당할 것으로 바라봤다.
한편, 공주시에서도 지난 11일에 공주시의회 고광철 부의장과 이동석, 조길행 의원 등이 복당신청서를 제출해 재입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