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009년 5월 23일. 당신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어디에서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을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다들 망연자실했습니다. 충격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봉하마을로, 대한문 앞 분향소로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는 짧은 말씀을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 봉하마을에는 비석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유지가 담긴 글귀가 새겨졌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가 다가옵니다.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으로 다가왔던 그 분의 죽음은 이후 반성과 실천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습니다.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통곡하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몇 개월 후 서거하셨습니다. 2009년 운명을 달리했던 두 전직 대통령께서는 우리에게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실천 과제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오마이뉴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즈음해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세상은 무엇이었나'라는 주제의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평소 노무현 대통령과 동고동락했던 분들이 강사로 나서는 뜻깊은 강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특강은 4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상암동 <오마이뉴스> 강의실에서 열립니다. 전체 수강료는 14만원이며, 10만인클럽 회원은 12만원입니다. 수강 인원은 선착순 100명입니다. 이번 특강의 주제와 강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4월 13일] 대통령 노무현의 '성공과 좌절'(이해찬 전 국무총리)
[4월 20일] 세종시 논란과 노무현이 꿈꾼 지역균형발전(김병준 전 부총리)
[4월 27일] 왜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움을 벌였나(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5월 4일] 학문을 좋아했던 '학자 군주' 노무현(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5월 11일] 참모의 눈에 비친 '바보 노무현'(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5월 18일] 노무현이 탐독한 <유러피언드림> 현장을 다녀와서(김용익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유러피언드림-프랑스편 특별취재팀)
[5월 25일] '마지막 인터뷰'에 실리지 않은 못다한 이야기(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퇴임 후에도 '작은 시민학교'를 열 듯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 앞에 나와 세상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록 지금은 안 계시지만, 그가 꿈꿨던 세상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클릭] '노무현이 꿈꾼 세상은 무엇이었나' 1주기 특강 신청하기



태그:#노무현, #노무현 1주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