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디스플레이 분야의 확연한 흐름은 역시 3D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TV, PC를 망라한 거의 모든 디스플레이, 콘텐츠 영역이 3D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것이 사실. 조만간 우리는 TV를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 극장에서 관람하는 영화, PC를 통해 즐기는 게임이나 동영상 등 거의 모든 콘텐츠를 3D로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1~2주 전 쯤 뉴스를 통해 웹상에서 컨트롤되는 플레이어, 또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들 역시 이런 기조를 받아들여 3D의 차용이 일반화 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는데, 인기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PowerDVD가 바로 이런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새로운 PowerDVD 10 버전의 주된 변화점은 역시 HD와 3D 두 가지로 요약된다. 여기에 TrueTheater 3D로 불리는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2D 콘텐츠를 3D로 변환할 수 있는 요긴한 능력을 추가하게 되었다. 엔비디아의 3D Vision 등 PC 기반의 3D 솔루션을 갖고 있거나, 3D TV와 연계한 HTPC를 이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기존 2D 타이틀을 3D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새 버전의 PowerDVD 10에는 SD 비디오 콘텐츠를 HD로 업스케일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ATI Stream, Nvidia의 CUDA를 지원하며, 최신 Intel CPU들과의 최적 조합을 위해 CPU/GPU 최적화도 곁들여졌다.
또 TrueTheater Noise Reduction, TrueTheater Stabilizer와 같은 유용한 여러 기능들도 탑재되어있다. Mark II 버전 출시는 올 여름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 버전에서는 Blu-Ray 3D와 2D-to-3D 비디오 파일 전환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발표된 PowerDVD 10 Ultra 3D 버전을 구매한 유저들에게는 이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가격은 스탠다드가 49.95달러, Deluxe는 69.95달러, Ultra 3D 버전은 99.95달러 이며, 이전 버전을 갖고 있는 유저들은 29.95 달러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렇게 3D를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 플레이어 등 주변 여건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올 한 해 3D의 대두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PC의 빠른 성능을 이용, 2D를 3D로 실시간 컨버팅 해주는 기능까지 도입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즐길 수 있는 3D 콘텐츠는 그만큼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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