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인 유광재 수원시장 예비후보(전 수원방송 보도국장)이 오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3일 공식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6년간 수원시를 출입하며 쌓은 언론방송인으로 행정견제와 지역내 실정, 현안문제의 대안제시 능력 등을 바탕으로 젊은 도시 활기찬 복지수원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계기와 관련해 유 예비후보는 "4~5년 전부터 목표를 갖고 준비를 해 왔다"면서 "수원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밀착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하소연, 수원시의 먹거리 창출, 미래발전 구상 등에 대해 고민했고, 이제 환갑을 넘긴 수원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젊은 시장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수원 미래와 변화 선도할 때"
"수원은 지난 민선 4기 동안 훌륭하신 전현직 시장의 업적으로 도시기반시설을 잘 갖췄습니다. 반면 구도심권은 노쇠해 졌고, 교육은 탄력을 잃게 됐습니다. 이제는 젊은 시장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수원의 미래와 변화를 선도해야 할 때입니다."
'구도심 슬럼화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묻자 유 예비후보는 "재건축 등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돈이 되는 화성관광산업 프로젝트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수원을 찾는 관광객이 다녀만 가는 게 아니라 숙박하며 머무는 방안을 찾아 구도심 슬럼화와 재래시장 활성화도 한꺼번에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최근 퇴직한 수원방송 보도국장 시절의 거론하며 "국회의원들과 대담토론을 통해 여야를 넘나드는 정치인들과 폭넓게 교류했다"면서 "행정경험은 부족하지만 정치인들과의 교류가 화성관광산업 프로제트 등 추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소속 다른 예비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가진 장점'을 묻는 질문에 유 예비후보는 "지난 16년 동안 민선 1기부터 4기까지 탄생과 뒤안길을 다 지켜봤다"면서 "수원의 문제가 뭔지, 민심은 어디 있는 지 잘 알면서 젊고 추진력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선거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에서 하는 게 서민층 급식 확대를 얘기하고 있는 데,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면서 "(무상급식이) 좋기는 한데, 재원의 효율적 분배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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