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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아성인 경상북도에서 도지사에 도전하고 있는 국민참여당의 유성찬 예비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나섰다. 아울러 현 김관용 도지사의 독도와 관련한 소극적인 대응자세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유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이 후쿠다 일본총리와의 회담에서 '기다려 달라, 지금은 곤란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가 독도영유권에 대해 확실한 역사적 철학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의 발언내용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진실인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이명박 정부는 당당하게 문제해결을 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한 당시 <요미우리> 기사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오보라는 청와대의 최근 입장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요미우리의 보도가 오보라면  이에 대한 분명한 법적조치를 취해, 그 보도가 일본의 독도영유 주장에 대한 역사적 사료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도영유권 역사철학 있는 후보가 경북도지사 돼야


이날 회견에서 유 예비후보는 경상북도와 김관용 현 도지사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유 예비후보는 "인구 80만명의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언하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독도의 광역 행정단위이면서 그보다 규모도 훨씬 큰 경상북도와 도지사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고문과 총칼에 쓰러져간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면 애국심을 높은 가치로 받드는 경북도민의 한 사람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유 예비후보는 오는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차기 도지사는 확실한 역사철학이 있는 후보인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호혜평등의 선린외교를 고려한다 하더라도 경상북도는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강구해야 하며 영토주권에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여당 포항시장 정기일 예비후보와 황병렬 도의원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태그:#독도발언, #경북도지사후보, #국민참여당, #유성찬, #김관용,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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