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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영태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이필운 안양시장이 공무원들을 동원해서 100층 빌딩을 홍보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 공무원들을 양치기 소년으로 만들지 말라"고 발표했다.

 

손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100층 빌딩 건립 계획에 대해서 자신이 있으면 이를 정식 공약으로 발표하고 당당히 심판 받으라"고 밝히며 "만약 자신이 없으면 시민들에게 걱정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은 지 14년 밖에 안된 청사를 허물고 경제 인프라조차 갖춰지지 않은 안양에 100층 청사를 짓겠다는 것은 허황된 꿈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안양시는 안양7동, 5동, 9동이 재개발 문제와 관련 홍역을 앓고 있고 안양역 앞에는 공사하다 중단돼 골조만 남아있는 건물이 흉물로 남아있다"며 "100층 빌딩 공사 계획에 쏟는 열정으로 우선 재개발 문제 해결하고 안양역 앞 흉물부터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안양시가 동 사무소 공무원들을 동원해서 자생단체 회의 자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100층 복합 청사를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이 사실을 안양시 31개 동 사무소를 방문하는 과정 중에 알게 됐다며 이는 '사전관권선거'운동으로 비쳐 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필운 시장이 지방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을 줄 세우기 시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에 따르면 안양시청 산악회 시산제에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동원됐다고 한다. 당시 시산제에 참석했던 간부 공무원은 약70명인데 이는 매년 20명이 참석하던 것에 비해 많은 인원이고 때문에 지방 선거를 앞두고 줄 세우기 시켰다는 의혹이 든다는 것. 

 

이 두 가지 문제와 관련, 손 후보는 "신중대 전 안양시장이 부정 관권선거로 당선 무효 될 당시 이필운 현 시장(당시 부시장)도 당시 1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 받은 바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필운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에게 "업무에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표현에는 당당한 공무원 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손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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