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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앗, 차가워!"

 

26일 낮 12시 30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강원도 등지에는 폭설이 내렸다고 하지만, 이런 꽃샘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든 젊은이들이 있다. 부산 경성대 체육학부 학생들이다. 이들은 이날 광안리 바닷물 속으로 첨벙첨벙 뛰어들었다.

 

경성대 체육학부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신구 대면식'을 하고, 바닷물에 뛰어든 것. 이 대학 체육학부는 전통적으로 대면식을 하고 나면 광안리 바닷물에 뛰어드는 행사를 해왔다.

 

참가자들은 단결력과 협동심을 기르고, 대학과 학과에 대한 긍지와 소속감을 높여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경 중앙도서관 앞마당에 모여 학과 깃발과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취업대란 이겨내자"라고 쓴 팻말을 들고 줄을 지어 캠퍼스를 한 바퀴 돌았다. 이어 이들은 교문을 빠져나가 해변도로를 거쳐 광안리 해변가로 향했다.

 

대학생들은 백사장에서 구보와 함께 몸을 푼 뒤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었다. 대학생들은 바닷물 속에서도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단결력을 과시하며 즐거워했다.

 


태그:#부산 경성대, #체육학부, #광안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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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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