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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여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은 31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메트로 교육문화센터 2층 연회장에서 저소득층 고등학교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4000만원(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이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학금 수여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은 31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메트로 교육문화센터 2층 연회장에서 저소득층 고등학교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4000만원(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이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 김철관

 

공기업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이 낸 조합비를 아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4000만 원을 저소득층 모범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위원장 정연수)은 31일 오후 5시 권영진·유정현 한나라당 의원, 이덕수(서울시 행정2부시장 겸직) 서울메트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메트로 교육문화센터 2층 연회장에서 저소득층 고등학교 자녀 20명에게 4000만 원(1인당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요즘 유행한 '비비디 바비디 부'란 말처럼 인생의 삶의 질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면서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해당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한 것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격려해주기 위해서"라며 "학생 시절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인물이 된 사람들이 많이 있다,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학금 수여 이날 서울지하철노조는 서라벌, 노원, 면목, 영락고 등 4개고 20명에게 4000만원( 1인당 200만원)을 지급했다. 학생들이 의원들의 격려사를 듣고 있는 모습이다.
장학금 수여이날 서울지하철노조는 서라벌, 노원, 면목, 영락고 등 4개고 20명에게 4000만원( 1인당 200만원)을 지급했다. 학생들이 의원들의 격려사를 듣고 있는 모습이다. ⓒ 김철관

의원과 노사대표 이날 권영진 한나라당의원, 유정현 한나라당의원, 이덕수 서울메트로사장과 정연수 위원장(좌로부터)이 함께 했다.
의원과 노사대표이날 권영진 한나라당의원, 유정현 한나라당의원, 이덕수 서울메트로사장과 정연수 위원장(좌로부터)이 함께 했다. ⓒ 김철관

 

격려사를 한 권영진(국회과학기술위원회, 노원을) 한나라당 의원은 "조합원들이 조합비를 아껴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줘 감사하다"며 "지하철 조합원들의 땀과 정성이 깃든 소중한 장학금을 받은 만큼 학생들이 성공해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같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나라에서는 경쟁 체제가 작동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회 소외 계층인 약자가 존재한다,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도와 주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정현(행정안전위원회, 중랑 갑) 한나라당 의원은 "조합비를 아껴 주는 장학금인 만큼 열심히 공부 했으면 한다"면서 "인생을 살다보면 지하철 터널처럼 답답한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터널도 언젠간 끝이 난다, 인생 역경을 이겨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의 노인 무임승차 비용을 정부가 부담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좋은 여건에서 지하철을 경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조합원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또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수 서울메트로사장  이덕수 서울메트로사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조합비를 아껴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 특별하고 뜻 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덕수 서울메트로사장 이덕수 서울메트로사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조합비를 아껴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 특별하고 뜻 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 김철관

 

이어 격려사를 한 이덕수 서울메트로사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조합비를 아껴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 특별하고 뜻 깊은 날"이라면서 "사장으로 부임한 지 아직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노조가 시민과 함께, 시민을 섬기는 등의 정책이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 하고 있다, 지하철 현장을 다니면서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앞으로 서울메트로도 장학금을 출연하는 나눔의 자리 행사를 만들어 노동조합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서라벌고등학교 박상윤(2년) 학생은 "언론에서나 본 장학금을 직접 받게 돼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경제도 어려운데 노동조합에서 장학금을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정현석(1년) 학생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꿈을 이루어 저 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노원고등학교 김성훈(2년) 학생은 "예상치 못한 장학금이 생겨 부모님께 도움이 돼 고맙고 기쁘다"면서 "좀 더 자라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수 노조위원장 이날 인사말을 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요즘 유행한 ‘비비디 바비디 부’란 말처럼 인생의 삶의 질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면서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피력했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이날 인사말을 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요즘 유행한 ‘비비디 바비디 부’란 말처럼 인생의 삶의 질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면서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피력했다. ⓒ 김철관

 

서라벌고등학교 정윤택(역사 담당) 선생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장학기금을 마련해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열중하게 됐다"면서 "지하철노조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전달한 4000만 원의 장학금은 서울지하철노조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조합재정을 긴축 운영해 조성한 기금 1억원 가운데 일부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노원구, 중랑구, 관악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 중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범 학생을 학교장이 추천했다.  

 

서라벌고등학교·노원고등학교(이상 노원구), 면목고등학교(중랑구), 영락고등학교(관악구) 등 4개 학교에서 각각 5명씩 총 20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학생과 학부모, 담당 교사, 서울메트로 노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에게 1인당 장학금 200만원(총 4000만원)과 장학증서를 수여했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장학금 행사 이날 국회의원, 지하철노사대표, 학부모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행사이날 국회의원, 지하철노사대표, 학부모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 김철관

기념촬영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의원, 노사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기념촬영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의원, 노사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 김철관

#서울지하철노조 저소득층 장학금 지급# 저소득층 학생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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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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