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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국민참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야 3당의 시당위원장 등이 참가해 식목일인 5일 오후 1시쯤 울산시청 앞 화단에 나무를 심었다.

 

나무의 이름은 무상급식 실현. 야3당 대표와 여성위원장 등이 함께 식수를 하고 '희망 뿌리개'라는 물뿌리개로 물도 뿌렸다. 이들은 '무상급식 실현' 푯말을 꽂고 리본을 함께 달았다.

 

야 3당은 앞서 울산시장 단일후보로 김창현 민주노동당 후보를 내세운 바 있어 이날 식목이 다양한 의미로 해석됐다.

 

야 3당은 식수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었다. 야3당은 회견에서 "식목일을 맞아 깨끗하고 희망찬 정치를 염원하는 희망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6·2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냉담하다"며 "이는 행정과 정치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보다는 절망과 좌절, 혐오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야 3당은 "울산은 최근 5개 구청장과 4명의 시구의원이 연루된 초대형 권언유착 비리사건이 터져 현역 구청장 전원이 공천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놓였고, 한 지방의원은 동장들을 불러 밥을 사다가 적발 되는 등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부패·비리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이 심판할 때"라며 "돈 주고 여론조작하는 부패비리정치를 시민들께서 직접 심판해 달라"며 "야3당은 오늘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의 의지를 담은 희망나무를 심겠다"고 밝혔다.

 

야3당은 정부를 향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저소득층 선별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적 요구인 친환경 무상급식을 거부하고 기어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주자고 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울산시장에게 공개 질의도 했다. 이들은 "현 시장이며 여당의 3선 유력후보인 박맹우 시장께서는 시민 다수의 요구인 무상급식 실시여부에 대해서조차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최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 심사과정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그 입장에 변함이 없나"고 물었다.

 

그러면서 "울산시민 앞에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여부에 대해 찬·반 입장을 당당히 밝히라"며

"야 3당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울산시민께 정말 살기 좋은 울산,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의 희망정치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 야 3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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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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