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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지방선거에 적극 나선다. 대학생들이 '깨끗한 환경, 즐거운 선거'를 다짐하는가 하면, 스무살 생애 첫 투표를 "등록금 문제의 대안을 내놓은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부산 경성대·부경대·동명대 총학생회는 5일 오후 부경대 실내체육관에서 '깨끗한 환경, 즐거운 선거'를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대학생들은 부산 남구지역 일원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는 등의 소비적인 놀이문화로 치르는 것을 피하고 대학이 지향하는 교육이념과 교육목표를 추구하는 행사로 대체하며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방향전환을 한 것이다.

 

발대식 뒤 대학생들은 거리 청소에 나섰다. 경성대 학생들은 경성대 주변과 대연동 일대에서, 부경대 학생들은 부경대 주변과 이기대공원·용호동 일대에서, 동명대 학생들은 동명대 주변과 유엔공원 일대에서 쓰레기 청소를 하면서 캠페인을 벌였다.

 

또 이번 행사의 협조 기관으로 참여한 남구청과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남부경찰서도 3개조로 편성하여 각 코스별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3개 대학의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참여기관 직원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생애 첫 투표, 등록금 문제 대안 내놓는 정당 지지"

 

스무살 된 대학생들이 "생애 첫 투표, 민주노동당을 지지합니다"고 선언한다.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학생들은 6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 이병하)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등록금 1000만원 시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이제 청년학생들은 진정한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고 보장받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등록금 문제에 대안을 내놓는 정당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우리나라에서 진정으로 우리를 위하는 일자리 창출과 기본적인 복지를 가능하게 하는 정당에 투표할 것"이라며 "최저임금보장과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얘기하고 개정된 비정규직법안을 온몸으로 막으려 했던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태그:#지방선거, #등록금, #대학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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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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