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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세상을 바꾼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등록금 문제에 대안을 내놓는 정당에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스무살로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생애 첫 투표를 하는 대학생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 경남대 김태성․임재영(2년), 경상대 이동희(3년), 진주산업대 강태운(2년)씨는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손석형 경남도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생애 첫 투표를 하는 대학생 유권자들은 6일 손석형 경남도의원과 함께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생애 첫 투표를 하는 대학생 유권자들은 6일 손석형 경남도의원과 함께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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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우리 세대는 12년의 입시지옥을 넘어 서열화 된 대학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점․토익 점수를 높이기 위한 '취업학원'을 전전하며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문 관통에 발버둥치고 있다"며 "정치에 무관심 할수록 정치인들, 정치꾼들에 의해 우리의 삶이 더욱 힘들어져 간다는 것을 똑똑히 보았기에 우리 손으로 정치를 바꿔 우리의 권리를 실현시켜 나가려 한다"고 다짐했다.

대학생 유권자들은 "이명박 정부는 후보 시절에 지속적으로 반값 등록금을 외쳐댔다. 하지만 4대강에 22조원을 들이고 부자감세로 96조의 세수를 줄이면서도 이명박 정부는 5조원이면 가능한 반값 등록금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된 취업후 상환제는 학생을 상대로 '돈놀이'를 하자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다른 정당들이 말로만 등록금문제를 떠들어 될 때,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작년에 학자금 이자지원조례를 김미영 도의원의 대표 발의로 만들어냈고, 최소한 우리 대학생들의 등록금 이자에 대한 부담과 걱정을 덜어 내게 해준 성과"라며 "대학 등록금 상한제 및 학자금 이자지원조례, 나아가 무상교육을 추진하는 민주노동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우리나라에서 진정으로 우리를 위하는 일자리 창출과 기본적인 복지를 가능하게 하는 정당에 투표할 것"이라며 "최저임금보장과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얘기하고 개정된 비정규직법안을 온몸으로 막으려 했던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호소"한 대학생들은 "각 정당이 더 이상의 정치쇼가 아니라 젊은이들의 현실을 아는 정치인을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대가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암혹한 현실을 우리 스스로가 바꿔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태그:#대학생 유권자, #지방선거, #대학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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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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