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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이 아닌 정당은 우리 아산을 위하여 충분한 지원을 해 줄 힘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정은 희망이나 구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6·2지방선거 출마하는 한나라당 아산시 공천 내정자들이 지난 12일 오전 9시30분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나라당 아산시장 공천내정자 임좌순 예비후보를 비롯해 ▲도의원 예비후보 이기철(1선거구)·이한욱(3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정경자·현인배(가선거구), 김응규(나선거구), 김병철(다선거구), 여운영(라선거구), 심상복(마선거구), 김현병·이홍상(바선거구) 등이 참석했다.

 

제2선거구 도의원 내정자인 곽노항 후보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모든 한나라당 후보들은 내 고향 아산의 발전을 위한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선거는 아산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느냐 아니면 낙후된 주변도시로 전락하느냐 하는 문제가 달린 만큼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전국 제일의 개발 잠재력과 서해안 경제 시대의 허브도시로 지정학적 여건을 두루 갖춘 아산은 충남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제일가는 교육도시, 문화도시, 부자도시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전제한 후 "아산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없다면 이러한 여건과 희망은 공허한 바람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냉정한 판단으로 집권여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아무리 좋은 비전도 아무리 훌륭한 사업도 예산의 뒷받침 없이는 강력히 추진할 수 없으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여기에 모인 우리 모든 후보들은 이러한 힘을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집권여당의 후보라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임좌순 "걸매리 갯벌매립은 환경문제 함께 검토해야"

 

"아산시가 항구를 이용한 해양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아산시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또 그렇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갯벌에 대한 유·무형의 가치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임좌순 한나라당 시장후보 내정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아산시가 추진 중인 걸매리 갯벌매립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또 "개발도 하면서, 갯벌과 환경도 살릴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내가 시장이 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개발사업 이전에 반대되는 의견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단식농성 7일째인 공천경쟁자 이건영 예비후보에 대한 심경을 묻자 "본인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 또 경쟁자로서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 그를 찾아가 위로하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패배에 승복할 줄 아는 것도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지키는 일이다,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한나라당으로 돌아와 이번 선거에 함께 힘을 합쳐 승리로 이끌고,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와 <교차로>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한나라당,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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