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영화배우 심은하 씨의 남편인 지상욱(45) 대변인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자유선진당은 2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서울시장 후보로 지상욱 대변인의 전략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지 대변인의 전략공천 배경에 대해 "지방선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를 발판으로 전국정당으로서의 완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은 또 "지 대변인은 능력과 전문성, 참신성을 두루 겸비한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젊고 참신한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제고하고 차기 정권창출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 대변인을 공천케 됐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연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대학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일본 동경대학대학원에서 건설관리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로 일했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회창 총재를 보좌한 핵심 측근으로 자유선진당에서 총재 공보특보와 대변인 등을 맡아왔다.
한편, 지 대변인은 지난 2005년 심은하 씨와 결혼해 화제의 인물이 됐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 출연한 지 대변인은 "심은하 남편이 아닌 정치인 지상욱으로 봐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