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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2010 컨퍼런스 포스터와 홍보대사 이미지
 APAP2010 컨퍼런스 포스터와 홍보대사 이미지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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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중만씨와 KBS '미녀들의 수다'로 알려진 방송인 크리스티나(29·이탈리아)씨가 공공예술의 도시로 거듭난 경기 안양시에서 펼쳐지는 국제행사로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의 홍보대사로 위촉받는다.

안양공공예술재단은 오는 24일 APAP2010의 홍보대사로 김중만 작가와 안양 거주 인기 방송인 크리스티나를 위촉한다고 23일 밝혀 3번째 공공예술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김중만 사진작가는 지난 1976년 프랑스 오늘의 사진 80인중 최연소 작가에 선정됐다. 지난해 제5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Mark of Respect)' 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존경 받은 문화 예술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방송인 크리스티나는 성악가인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 2008년 외국인들에게 전기, 가스, 의료 등 한국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서울시 역삼 글로벌빌리지센터장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그녀는 안양에서 살면서 다문화가정 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3일 안양시청에서 만난 김태영 예술도시기획단장은 "APAP2010는 역동적이고 유연한 도시의 변화와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궁극적 목표로 주제인 '새 동네'의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보대사 김만중 작가와 크리스티나는 오는 24일 오후 3시30 안양예술공원 벽천광장에서열리는 위촉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받는다. 또 주말을 맞아 안양예술공원에 나온 시민들과 촬영하고 1시간 동안 사인회도 갖는 등 APAP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APAP 행사 개막에 앞서 진행되고 있는 방방 투어 포스터
 APAP 행사 개막에 앞서 진행되고 있는 방방 투어 포스터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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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APAP, 공공시설 및 공간에 대한 가능성과 예술성 추구

최근 도시 디자인과 경관조명, 공간설계 등 도시의 자연경관, 도시와 거리의 모든 부분과 밀접한 공공디자인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안양시 APAP는 신 개념 도시환경 개선 전략으로 공공시설 및 공간에 대한 가능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패러다임을 적용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도시예술화 사업으로 2005년 제1회 프로젝트(APAP 2005)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2005년 제1회 APAP는 세계적 거장 알바로시자를 포함 국내외 작가 73명(국내 38명, 국외 35명)이 참가해 안양예술공원(구 안양유원지)에 97개 작품(영구작품 52, 임시작품 45)을 설치하여 안양을 국제적인 공공예술 도시로 발돋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2007년 제2회 APAP는 김성원 예술감독을 필두로 프랭크 고트로, 김승덕 3인의 공동기획으로 국내외 작가 45명(국외 24명, 국내 18명, 공모작 3명)이 45작품(영구 36점, 임시 9점)을 평촌신도시에 설치해 기존의 도시 맥락을 예술적으로 전유토록 했다.

안양예술공원과 평촌신도시 설치된 APAP2005.2007 영구작품들
 안양예술공원과 평촌신도시 설치된 APAP2005.2007 영구작품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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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시민과 소통.협업 꾀한다

이번 제3회 APAP는 기존 작품 설치 위주의 공공예술에서 벗어나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토록 하는 무형 공공예술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5개(오픈 커뮤니티, 같이, 만들기, 변화를 위해, 노마딕) 분야 25개의 프로그램에 25명의 작가(국외 14명, 국내 9명, 안양 2명)들이 시민들과의 협업과 소통을 통한 작업을 시도하여 공공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안양시청 7층 APAP 집무실에서 만난 재미교포 박경(55) 예술감독은 "이번 APAP 프로젝트는 전세계의 예술, 건축, 문화평론가, 지리학자, 역사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수집해 온 문화예술과 아이디어를 안양과 접목하는 축제가 될 것"이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APAP2010은 오는 9월 말 개막을 앞두고 국내외 작가들의 워크샵과 작품 설치가 본격화되고, 이미 첫번째 작품인 이동하는 예술공간 방방(Bang Bang)은 안양시 관내 동네에서 작은 행사들을 시작해 도시의 주인인 시민과 소통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PAP2010 프로젝트 참여 국내외 작가들이 3월 23일 안양에 모여프로젝트 잔행, 협력체계 및 효율적 주민 협력방안과 운영에 따른 논의를 진행했다.
▲ APAP2010 작가 워크샵 APAP2010 프로젝트 참여 국내외 작가들이 3월 23일 안양에 모여프로젝트 잔행, 협력체계 및 효율적 주민 협력방안과 운영에 따른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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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양, #APAP, #김중만, #크리스티나, #공공예술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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