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안양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이필운 안양시장이 재선 도전을 위한 안양시장 출마 차 27일 오전 시장 직무에서 물러나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선다.
이필운 시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한나라당 안양시 후보결의대회에 시장 신분으로 참가할 수 없어 27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장이 예비후보등록과 동시에 선거 채비에 돌입함으로써 민주당 최대호, 무소속 손영태 후보간에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필운 시장의 100층 복합청사 추진 발언과 최대호 후보의 국철 1호선 지하화 공약도 쟁점과 공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양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뇌와 고뇌를 거듭하고, 수많은 결단을 내리면서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안양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장에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바 있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이필운 시장은 한나라당 안양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던 권혁중(여정포럼 회장, 49), 윤종규(전 동아일보 기자, 62) 등 2명을 제치고 후보로 낙점됐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5·31지방선거에서 재선된 전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돼 부시장직에서 물러났으나 무죄 판결을 받고 안양시장 재보궐 선거에 도전해 지난 2007년 12월 19일 안양시장으로 당선, 잔여 임기 2년 6개월 동안 시장직을 수행해 왔다.
이 시장은 양정중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미국 아메리칸대 대학원(행정학 석사), 경기대 대학원(행정학박사)을 나왔다. 1978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여주군수를 시작으로 청와대 민정비서실 근무 후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안양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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