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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에 지역구를 둔 광역의원 '야권단일후보'들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퇴행적 국정운영 심판을 다짐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김해지역위원회는 '야권단일후보'를 선정했다. 김해지역 야권단일후보로 우선 4명만 선정되었는데, 민주당 김국권(1선거구, 생림-상동-동상-부원-북부), 국민참여당 공윤권(3선거구, 진영-진례-한림-주촌), 민주당 명희진(4선거구, 부곡-삼문-대청-유하), 민주노동당 이천기(6선거구, 내외동) 예비후보다.

 

 

이들은 3일 김해야권단일화추진위원장인 김근태 민주노동당 김해지역위원장과 함께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해야권단일화추진위는 김해지역 6개 광역의원 선거구에 야권단일후보를 모두 내기로 하고, 후보 신청 및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방선거는 부정부패로 얼룩진 지방정치를 정상화하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퇴행적인 국정운영을 심판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이명박 정권은 2년 동안 우리 사회의 소중한 진보와 개혁, 민주와 평화의 가치를 무참하게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명박 정권은 서민경제를 파탄시켰고, 나라살림을 빚더미에 빠뜨렸다"며 "무리한 4대강사업으로 전 국토의 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고 세종시 백지화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발전의 기회를 막아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단일후보들은 "야 3당은 지방선거 공동승리를 통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대다수 서민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일당독점을 청산하고 주민의 요구가 관철되고 참여가 보장되는 민주의회를 만들기 위해 야권연대 선거연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의 정책도 제시했다. 이들은 "환경파괴와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4대강 사업의 일방적 추진에 반대할 것"과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할 것", "사회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또 이들은 "청년실업 해소와 대학 등록금 상한제·후불제 개선 및 저소득층 장학금 확대"와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공공복지를 확대할 것", "건강보험 민영화 및 영리병원 도입 반대"도 밝혔다.

 

이들은 "대형 할인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활성화"를 내걸고 "이 같은 기본적인 공동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태그:#고 노무현 대통령, #김해 광역의원, #야권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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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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