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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013년까지 국내에서 자전거 이용이 가장 편리한 자전거 선도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년간 3100억 원을 투자, 지하철 노선과 연계해 시내 전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망과 자전거 주차장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정부가 10년간 3120km에 달하는 국가자전거도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자, 인천시도 덩달아 강화-송도-시흥을 잇는 자전거길과 중구 신포동-서구 원창동 구간, 부평부흥오거리-부평사거리 구간 등에 국가자전거도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두 구간 사업비는 시비-국비 포함해 무려 50억 원이다.

 

 

 

이렇게 정부와 인천시(지자체)가 생각없이 자전거도로 건설에 열을 내고 있는데, 정작 기존 자전거도로(인도겸)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자전거 이용활성화란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최근 인천 서구청은 연희동사무소 인근 횡단보도에서 서구청까지 이르는 인도와 자전거도로에 말뚝을 박아놓아 사람과 자전거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 말뚝은 주차금지봉으로 인도 위 무단주차를 막겠다는 의도지만, 정작 주차금지보다 통행에 더욱 큰 불편만 끼치고 있다. 또한 인도 위 무단주차는 막았지만 차도 위 무단주차를 막진 못하고 있다. 벼룩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운 격이 아닌가 싶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와 다음뷰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자전거도로, #자전거, #주차금지봉, #인천시, #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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