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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선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거짓말을 일삼고 불·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후 염홍철 선거 사무소에서 5개 구청장 후보 및 지방선거 출마후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는 시민의 가장 큰 축제이자 즐거운 행사이기에 '공정성'과 '페어플레이'는 후보가 지켜야 할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그런데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는 지지도가 오르지 않자 온갖 '거짓말'과 '인신비방'을 일삼는 '네거티브 선거'로 일관해 공명선거분위기를 크게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정부가 법을 무시하고 세종시를 백지화하며 4대강을 비롯한 각종 정책을 마구 밀어붙이니까 한나라당 지방선거 후보들도 덩달아 '불법이라도 밀어붙이면 된다'는 식으로 '흑색선거'를 치르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저는 '정책선거'를 외면하고 불법과 네거티브 흑색선거에만 몰두하는 박성효 후보에게 강력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박성효 후보의 '거짓말' 및 '불·탈법 선거'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거짓으로 박근혜 전 대표 축전 공개

▲ 박 후보와 특수 관계에 있는 모 대학교수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배포, 이로 인해 해당 교수 1500만원의 과태료 처분

▲ 엉터리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된 모 신문사 기사를 확대 복사해 선거 사무실 비치 및 홍보

▲ 5월 8일 한 어르신이 지하철에서 염 후보를 비방하는 박성효 후보 발언이 실린 기사를 복사한 유인물 배포

▲ 박성효 시장의 아버지가 노인회장직을 맡아 '회장'의 자격으로 각종 선거운동

▲ 대전시민 경제행복지수 사실상 11위이면서 전국1위라 거짓 홍보

 

이뿐만이 아니다. 이 위원장은 박성효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실정'과 '무능력'을 보여줬고, '도덕성 문제'가 대두된 사례가 많다며 다음과 같이 이를 공개했다.

 

▲ 4년 동안 각종 국책사업 유치 전무, 그럼에도 국회의원 및 정치권 등 남 탓

▲ 도로중앙에 나무를 심어 막대한 예산 낭비

▲ 만인산휴게소 재계약에서 박 후보의 측근이면서 19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한 현 운영자에게 연장 수의계약을 체결

▲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홍성표 회장이 박 후보 선대위원장 겸임

▲ 대전시 고위 공무원과 배우자가 대전 모 식당 모임에 참석, 대전시장 치적 홍보

▲ 박 후보의 동생과 처남 등 친인척들이 시 산하기관에 포진

▲ 박 후보 최 측근으로 알려진 공무원들의 자녀가 산하기관 대거 입사

▲ 박 후보 재임기간 동안 업무추진비 부당사용으로 전공노에 의해 검찰에 고발됨

 

이 위원장은 "말만 뱉으면 '거짓말'을 일삼고, '거짓'이 사실로 확인되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후보'가 과연 여당의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이 이제는 올바른 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거짓말'을 일삼고 불·탈법적이며 '네거티브 선거'를 버젓이 자행하는 신뢰가 없는 후보에 대해서는 과감히 '퇴출도장'을 찍어야 한다"며 "인신공격, 흑색선전, 거짓말 등 구태선거를 일삼아도 어물쩍 넘어가는 식의 낡은 풍토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염홍철, #이재선, #박성효,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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