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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장수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이 보도된 후, 민병희 후보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였으며, 권은석 후보와 조광희 후보는 공동으로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15일,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표절이 사실로 확인되면 사퇴할 것과 강원대 쪽의 철저한 검증작업을 촉구하였다.

17일(월) 오전 10시 강원도교육청 기자회견실에서 한장수 후보는 '논문표절'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을, 10시 30분에 민병희 후보, 권은석 후보, 조광희 후보는 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한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이 18일(화) 합동 방송 토론회(GBN과 강원일보 합동 주체)에서 어떤 식의 공방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안범희 교수(논문지도교수)는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논문을 지도한 안범희 강원대 교수는 "우리 학과 교육심리학 분야는 미국심리학회(APA)의 논문 작성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인용구마다 각주를 달아 쓰지 않고, 논문 뒷장 참고문헌에 모두 적는다"며 "한장수 후보의 논문은 이론이나 사상연구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강원도 지역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조사연구라는 점에서 표절은 아니다"고 설명 (강원일보, 5월 14일자 기사).

이러한 안 교수의 해명을 분석하는 작업을 아래와 같이 실시하였다. 작업 경과에 따른, 7단계에 걸친 분석 작업의 결과를 먼저 요약하여 바로 밑에 제시하였다. 이러한 요약은 상세하게 제시한 각 단계별 분석 내용을 근거로 하였다. 분석 과정은 좌충우돌이었지만, 실제 상황을 보여주고자 그대로 기술하였다.

분석 결과

1. APA(미국 심리 학회) 기준은 교육과학기술부 기준보다 더 엄격하다. 직접 인용 방법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직접 인용의 대상을 국내처럼 연쇄적인 여섯 낱말보다 더 엄격하게 세 낱말이나 다섯 낱말로 적용하고 있었다. 의역(paraphrase)의 경우, 너무 기준이 엄격하였다. 자신의 글로 만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이러한 APA 기준에 따르면, '논문표절' 공방을 더 이상 지속할 필요가 없었다.

2. '논문표절' 공방의 배경에 부실한 논문지도가 있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한 후보의 석사 학위논문과 박사 학위논문의 참고문헌 조사와 안 교수가 지도한 박사학위 논문 2편(2009년)의 참고문헌 조사 결과로 가설을 도출하였다. 이 가설의 신뢰도를 검증하고자 '학술연구정보서비스'를 통해 학술 논문 자료를 검색하였다.

APA(미국 심리 학회) 홈페이지 메인 화면
 APA(미국 심리 학회) 홈페이지 메인 화면
ⓒ 배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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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지도 교수인 안범희 교수는 APA(미국 심리학회) 기준을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APA와 같이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의 기준을 준수했다는 대학교수의 주장은 한 후보의 '논문표절' 공방이 의혹의 수준에서 단정으로 수준으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커다란 벽이라 할 수 있다. 웬만한 용기로는 이러한 벽을 넘는 실천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22 쪽의 박사학위 서론과 이론적 배경 부분과 유현숙 외(2004) 연구보고서를 비교하며 읽으면서, 점점 더 강하게 한 후보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단정하는 쪽으로 기울어 갔다.

한장수, (2009). "생애능력 교육에 대한 교사의 인식 및 학생의 성취도 연구"의 참고 문헌에 있는 자료는 논문 인용 규정에 따라 기사에 옮겨 적지 않았다. 이 박사학위 논문은 국회도서관이나 강원대학교 도서관에서 검색하여 온라인으로 읽어보거나 프린트 할 수 있다. 

한 후보의 논문이 표절인지 아닌지를 규명하기 위해 거대한 벽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시작의 두려움과 달리 너무도 쉽게 잠정적 결론(표절이다)에 도달했다. 아래 내용은 그러한 과정이다.

1단계 : 용기를 내며

기자는 강원도 산골 초등학교 교사다. 게다가 석사학위도 없고, 그저 학사학위 뿐이다. 박사학위논문을 지도하는 대학교수의 주장에 주눅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80년대 학사학위를 쓰면서 인용에 대해 배운 것을 점점 또렷이 기억해내면서 스스로에게 도전 의욕을 고취시켰다. 이전 기사에 쓴 세세한 인용 방법 5가지가 바로 그러한 기억 되살리기의 소산이다. 겹 따옴표(조사 결과 큰 따옴표), 각주, 문단 달리하기, 쪽수, 재인용 표시하기가 그 것이다.

안 교수의 해명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며, 문제점을 찾아보았다. 몇 번을 읽어 보다 마침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구절이 눈에 들어 왔다.

"인용구마다 각주를 달아 쓰지 않고"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인용구가 아니라 인용단락이었다. 그러므로 안 교수의 해명은 적절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면서 도전 의욕은 도전 의지로 변했다. 거대한 벽을 향해 나아갈 용기가 생겼다.

2단계 : 도움 요청하기

그래서 XMCA Discussion Forum(http://communication.ucsd.edu/MCA/)에서 비고츠키 연구를 같이 하고 있는 교수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APA에서는 표절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답장은 언제나처럼 번개처럼 날아왔다.

무엇이 표절인가 ( 출처 APA Moniter 2020 )
Here's something from APA Monitor 2002:
What is plagiarism?
When it comes to specifics, definitions of plagiarism vary, even over something as simple as how many sequential words must be lifted from an original text before being considered plagiarism. For some people, it is as few as three words. For others, such as Frostburg State University psychology professor Chrismarie Baxter, PhD, it is five. The important thing is to pick your operational definition and stick to it in marking students' work, she says. Also key, she says, is watching for the "softer" forms of plagiarism--a particularly common one is copying and citing text from an original document, but failing to put it in quotes. 
                                                       ( http://www.apa.org/monitor/feb02/plagiarism.aspx )

답장의 내용은 용기를 내길 잘 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었다.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의 논문 표절 가이드라인은 연속된 여섯 낱말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APA는 세 낱말이나 다섯 낱말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또한 상식에 속하는 것이지만, APA도 인용할 때는 따옴표로 묶어주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안 교수의 해명에서 찾아 낸 출발점인 "인용구마다 각주를 달아 쓰지 않고"는 APA 기준에 따르면, "인용구마다 따옴표를 달아 쓰고"라는 표절 판단의 잣대가 된다. 이 잣대를 가지고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을 다시 한 번 더 읽어보았다. 문제가 되는 서론과 이론적 배경이 총 22쪽이라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3단계 : 표절 의혹 논문 다시 검토하기

따옴표의 종류
작은따옴표 : 가로쓰기에 쓰는 ''의 이름.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나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큰 따옴표 : 가로쓰기에 쓰는 문장 부호 '" "'의 이름이다.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하거나 남의 말을 인용할 때에 쓴다. ( 다음 국어사전 )

작은 따옴표가 몇 개 있었다. 대부분은 영어로 된 개념 표현에 붙였다. 이는 표절 공방과 무관한 것이다. 예를 들면 '생애(life)', 'key competence'가 그것이다. 대한민국의 기준에 의한 표절 공방과 관련된 이어지는 여섯 단어 이상의 인용을 나타내는 작은따옴표가 두 개 있었다.

하나는 김안나 외 (2003:24)를 인용한 문단(한장수, 2009:8-9)에 있고, 다른 하나를 윤현진(2007:124)을 인용한 문단(한장수, 2009:11)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서 표절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전자를 중점 검토했다. 공정한 검토를 위해 두 사람의 글에 있는 비교를 위한 문단을 그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다.

고딕으로 처리한 부분은 두 자료에서 겹치는 낱말이다. 금색으로 된 부분은 의역을 한 부분이다.

한 후보 박사 학위 논문

생애능력에는 '생애(life)'라는 것과 '능력(Competencies)'이라는 두 가지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능력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는 정답이나 널리 받아들여지는 합의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다(Rychen & Salganik, 2000). 능력에 대한 논의가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기업현장에서 능력을 '업무에서 효과적이거나 우수한 성과를 산출하는 개인의 잠재적인 특성'(Klemp, 1980) 혹은 '개인이 수행하는 업무의 주요한 부분에 영향을 주고 업무성과와 관련성이 높고, 조직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성과기준에 대비하여 측정될 수 있으며, 교육훈련과 계발을 통하여 개선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태도의 집합체(Parry, 1996) 등으로 정의내리는 것으로 보아, 이는 특정분야에서 성과를 내는데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오는 어떠한 특성으로 규정하는 것으로 본다(김안나 외, 2003).

김안나 외 2003 연구보고서

따라서 생애능력에는 두 가지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즉, '생애'(life)라는 것과 '능력'(Competencies)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선 능력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는 정답이나 널리 받아들여지는 하나의 정의가 존재하지 않는다(Rychen & Salganik, 2000). 사전적으로는 '적절하거나 뛰어난 자격을 갖춘 상태나 질'라고 설명되는 경향이 있다. 능력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기업현장에서는 능력을 '업무에서 효과적이거나 우수한 성과를 산출하는 개인의 잠재적인 특성'(Klemp, 1980, p.21) 혹은 '개인이 수행하는 업무의 주요한 부분들에 영향을 주고 업무성과와 관련성이 높고, 조직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성과기준에 대비하여 측정될 수 있으며, 교육훈련과 계발을 통하여 개선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태도의 집합체'(Parry, 1996. p.50) 등으로 정의내리는 것으로 보아, 이는 특정분야에서 성과를 내는데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오는 어떠한 특성으로 규정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4단계 : 분석과 새로운 과제 도출하기

먼저, 두 자료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정리했다. 우선, 작은따옴표 사용에서 차이가 있었다. 한 후보는 '생애(life)'로 김의 연구보고서는 '생애'(life)로 적고 있다. 인용을 위해 사용한 작은따옴표가 한 후보의 글에서는 (Parry. 1996.) 앞에 있는 집합체 다음에 닫는 쪽의 작은따옴표가 하나 부족했다. 아마도 한 후보가 글쓰기 하면서 사소한 실수를 한 것 같다.

다음으로, 인용한 문헌에 쪽수를 기록하는 데 차이가 있었다. 안 연구원의 보고서에는 쪽수가 표시되었지만, 한 후보의 논문에는 표시되지 않았다. 여기서 새롭게 점검해야 할 내용이 도출되었다. APA 기준은 쪽수를 표시하지 않는 것일까? 검증해야 할 중요한 지점이 발견되었다.

마지막으로, 의역에 의한 문장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 의역(paraphrase)에 의해 김 연구원의 처음 두 문장이 한 후보의 처음 한 문장이 되었다. 이렇게 겹치는 낱말이 많은 의역은 표절일까? 이 정도의 의역은 APA 기준에 적합한 것일까? 어느 정도의 의역이 APA 기준에 적합한 것일까? 이 역시 새롭게 검증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표절 공방과 관련하여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먼저, 재인용했다고 표시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Rychen & Salganik, 2000)을 (Rychen & Salganik, 2000, 김안나 외 2003 재인용)로 적어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각주에 재인용을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다음으로, 실재 인용의 근거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김안나 외 2003)를 맨 마지막에 적어 앞의 문장들이 인용한 것인지 아닌지가 명료하지 않다. 처음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 문단에 인용된 부분들의 출처가 셋 인지 아니면 하나인지 애매하다. 이런식으로 문단을 구성한 부분이 한 후보의 박사학위논문에는 너무도 많이 눈에 띄다.

마지막으로 이 두 문단을 비교하면서 검토 대상이 된 한 후보의 문단에 대해 잠정적으로 표절 여부를 판단해본다. 나의 개인적 판단은 표절이다.

그 근거는 재인용을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인용표시한 것으로 앞의 재인용을 대신한 것이라고 주장하려면 세 줄 이상의 긴 인용이므로 문단을 새롭게 하여 들여 써야 한다. 그 문단의 위와 아래는 한 줄 씩 띄어쓰기를 해야 한다. 이렇게 긴 인용을 새롭게 인용 문단으로 구성한다면, 이 논문에는 너무도 많은 인용 문단이 있어야 한다.    

구글에서 '미국심리학회 표절'로 검색한 화면
 구글에서 '미국심리학회 표절'로 검색한 화면
ⓒ 배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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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 APA 의 세부 기준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정리하기

먼저, 구글에서 'APA와 plagiarism'으로 검색을 하였다. 이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영문 자료를 검색하게 되었다. 영문 자료 검색을 하면, 독자를 위해 우리말로 번역해야 하는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이게 정말 귀찮은 일이다. 검색된 자료들을 하나하나 방문했다.

열어 본 페이지에 실린 내용을 보면 많은 갈등이 인다. 그저 읽어보는 것이라면 몰라도 이걸 언제 번역하고 있나. 읽으면서도 갈등이 끊이질 않는다. 비고츠키의 "생각과 말" 번역 작업에 몰입하고 있는 요즈음 번역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가지게 되었기에 더 갈등이 심하다. 쭉 스크롤바를 내리면서 그저 한숨만 나온다. 기사 마지막 부분에 참고 자료 1로 제시한 내용이 그 첫 화면에 나온 자료이다. 누구라도 한숨이 나올 것이다.

APA 표절에 대한 설명
 APA 표절에 대한 설명
ⓒ 배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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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되어 있다는 파란색 부분을 보며 번역에 대한 고민에 앞서 이걸 다 읽어야 되냐는 번뇌가 일었다. 결국 유혹에 굴복하고 [이 페이지 번역하기]를 눌렀다. 언제나처럼 짜증이 인다. 여러 번 확인했듯이 아직 영어와 한국어 기계 번역은 수준 이하다.

한 번 더 잔머리를 굴린다. 검색 범위를 전체 웹문서에서 한국어 웹으로 바꿔 검색을 시도했다. '아, 할렐루야!' 미국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도 리포트 쓰며 표절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해외에서 동포를 만나면 그렇게 반갑다고 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이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지아텍 한국 학생회]
답하기 : Joseph
인터넷에서 Ctrl C+V하셨으면 plagiarism입니다~제가 알기로는 3단어 이상 일치할 경우에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닌 것이죠, indirect, direct quotation하는 법을 배우셔요~대학에 처음 다니시나봐요?...배우시는 과목에서 어떤 Quotation style을 하시는지 아셔야되요~예를들어 APA, MLA...등등 그러시다면 신입생 Writing Composition Class를 들으셔요~어느 과목이건 레포트 쓰실 텐데, 미국에서는 큰 문제에요, 상습적으로 하면 학교에서 쫓겨나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공부해서 그것을 소화해서 즉, paraphrase를 해서 쓰는 것이죠, 교수님께 잘 말씀해 보셔요~코트 가면 정학도 될 수 있고 피곤해져요... 
http://www.gtksa.org/zbxe/?document_srl=1815937&SSOID=1804cdfe89065ef35294ed65ee9694fe


미국은 무지 엄격하네요. 표절하면 퇴학당할 수도 있답니다. 표절을 가리는 기준에 첫 번째 예로 APA를 들고 있네요. 이렇게 엄격한 APA 기준으로 표절 공방에서 한 후보의 논문을 방어하고 있는 안 교수. 납득하기 어렵네요.

다음 자료에서 필요한 내용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역시 미국 유학을 많이 간 동포들 때문에 생성된 자료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영어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그 때 사용한 자료인 듯하다.  내용이 길어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 참고 자료 2로 제시하였다.

이 자료를 통해, "APA 기준은 쪽수를 표시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쪽수를 꼭 표시해야 한다 참고자료 2 를 보면 어떻게 쪽수를 달아야 하는 지 예가 나와 있다.

"어느 정도의 의역이 APA 기준에 적합한 것일까?"라는 과제도 해결되었다. 의역은 "인용할 글의 내용을 자신의 글로 다시 쓰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문구 수정하는 정도는 APA 기준이 정한 의역이 아니다. 기자가 앞의 기사에서 예로 들었던 그런 의역은 표절이라는 뜻이다. 자신의 글이 되어야 의역이라니 정말 엄격하다. 이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니 APA의 기준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게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6단계 : 새로운 의문 제기하기

맨 처음에 인용한 강원일보 기사 내용을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과 연결해서 다시 읽어 보면 새로운 의문이 제기된다. 논문 지도를 하였던 분이, APA 기준에 맞게 쪽수를 표시한 곳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를 모를 수 있을까? APA의 엄격한 직접 인용 원칙을 무시했는데, 이를 모를 수 있을까?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한 5분의 교수가 모두 이를 모를 수 있을까? 어떻게 5분의 교수가 직접 인용 방법 중에 어느 것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은 "한장수 후보의 논문은 이론이나 사상연구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강원도 지역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조사연구라는 점에서 표절은 아니다"라는 안 교수의 해명 기사 내용을 통해 더 확대된다. 알고 있었지만 무시했다는 것을 전제하는 표현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설문 조사를 통한 조사연구로 된 박사학위 논문이 유현숙 외(2004) 연구보고서에서 사용한 학생용 문항과 동일한 것을 사용했다는 것을 논문 지도 교수가 모르고 있었을까? 전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를 단지 강원도를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로 축소한 것을 모르고 있었을까? 이런 식의  잣대로 표절을 판별하는 것이 APA 기준하고 얼마나 동떨어진 것인지 모르고 있었을까? 알고 있었다면, 어떻게 이 부분이 박사학위 논문의 핵심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APA 윤리강령 6조 22항 "표절"과 한국 심리 학회 윤리 규정 제3조 "표절"
 APA 윤리강령 6조 22항 "표절":
"Psychologists do not present substantial portions or elements of another's work or data as their own, even if the other work or data source is cited occasionally."(APA, 1992, p. 1609).

한국 심리 학회 윤리 규정 제3조 "표절":
"심리학자는 자신이 수행하지 않은 연구나 주장의 일부분을 자신의 연구나 주장인 것처럼 논문이나 저술에 제시하지 아니한다. 비록 그 출처를 논문이나 저술에 여러 차례 참조하더라도 그 일부분을 자신의 연구나 주장인 것처럼 제시하는 것은 표절이 된다.  (김병준, 2009:365. 23. 체육교육연구법. 2009 중등 체육과 1ㆍ2급 정교사 자격연수 교재,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분석을 마치면서, APA 기준은 한국의 실정에 당장 적용하기에는 너무도 엄격한 잣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에 제시한 APA 윤리강령은 보면, 그 엄격함을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참고문헌에 아무리 인용했다고 출처를 밝혀도 표절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그 혹독한 잣대로 한 후보의 박사학위논문의 표절 여부를 판별하자는 안 교수의 해명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

이렇게 혹독한 잣대로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했을까?

7단계 : 새로 제기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조사와 잠정적 결론

새로 제기된 의문은 안범희 교수가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을 제대로 지도했는지 여부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한 조사 방법으로 한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안범희 교수가 지도한 다른 박사학위 논문을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과 비교하는 것이다. 인터넷 조사결과 같은 때에 안범희 교수는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하였다. 공교롭게도 2009년 2월 두 편의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하여 학위를 받게 하였다. 다른 박사학위논문은 '중학생의 학업성취와 학교적응에 대한 정서지능과 일반지능의 조절효과 분석'이다.

질적인 내용 비교도 자료를 읽어가며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 결과를 정리하지 않았다. 분량이 너무 많아 독자에게 부담이 될 것을 염려했다. 단지 간결하게 양적인 비교 결과를 기술했다. 양적인 비교 대상은 안범희 교수가 해명에서 언급한 참고문헌으로 한정하였다.

첫째, 한국어 참고 문헌의 총수는 한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이 44개,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31개, 안 교수가 지도한 다른 박사학위 논문이 87개다.

둘째, 외국어 참고 문헌의 총수는 한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이 25개,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20개, 안 교수가 지도한 다른 박사학위 논문이 64개다.

셋째, 한국어 참고 문헌 중 학위(석사와 박사) 논문 자료의 총수는 한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이 12개,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1개, 안 교수가 지도한 다른 박사학위 논문이 65개다.

넷째, 참고한 학위 논문 자료 중 박사학위 논문 자료의 총수는 한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이 1개,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0개, 안 교수가 지도한 다른 박사학위 논문이 14개다.

위 결과에 따르면, 한 후보는 석사학위논문보다 부실한 박사학위논문을 작성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같은 박사학위논문과 비교했을 때는 부실한 측면이 더 부각된다. 이와 같이 간결한 양적 비교를 통해 잠정적 가설로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학문적으로 부실함을, 즉 제대로 논문 지도를 받지 못했음을 도출할 수 있다.

이러한 가설의 신뢰도를 어느 정도라도 확인하고자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에 나오는 핵심어로, 즉 '생애능력', '핵심역량'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시민의식' 이렇게 6개의 핵심어로 논문 검색을 하였다.

'생애능력'과 '핵심역량'은 논문의 이론적 배경에서 중점적으로 언급한 핵심어이다.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시민의식'은 안 교수가 해명한 이 논문의 조사 활동을 위한 설문지 문항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어이다. 한 후보의 논문에서 사용한 설문지는 '의사소통능력' 관련하여 49개 문항, '문제해결능력' 관련하여 45문항,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관련하여 40개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논문 검색을 위해 선택한 곳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다. 이곳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정보이다. 보통의 경우, 학위 논문을 쓰는 사람이면 누구나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는 곳이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생애능력'으로 검색된 학위논문은 총 1,061개이고, 2009년 이후 나온 자료가 199개이다.

'핵심역량'으로 검색된 학위논문은 총 1,938개이고, 2009년 이후 나온 자료가 414개이다.

'의사소통능력'은 학위 논문이 총 7,264개이고, 2009년 이후 나온 자료가 1,366개이다.

'문제해결능력'은 학위논문이 총 13,749개이고, 2009년 이후 나온 자료가 2,386개이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학위논문이 총 1,784개이고, 2009년 이후 나온 자료가 315개이다.

'시민의식'은 학위논문이 총 3,178개이고, 2009년 이후 나온 자료가 464개이다.

한 후보는 박사학위논문을 쓸 때 참고할 학위논문이 넘치도록 많았다. 그런데 이를 외면했다. 안 교수는 이러한 학생을 적절하게 논문지도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가능한 조사 결과가 도출되었다. '학술연구정보서비스'를 통해 가설의 신뢰도가, 직관적으로 판단하건대,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참고문헌에 석사학위 논문 한 편 뿐이라는 것은 논문지도의 첫 단계인 학위논문 자료 검색에 대한 지도가 부실했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 결과가 논문의 '이론적 배경' 부분이 표절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킨 사태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추정의 한계를 언급하고자 한다. 학위논문 검색을 지도하지 않은 것이 부실한 박사학위 논문 지도의 일부분을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표절의혹까지 제기될 정도의 부실한 박사학위 논문 지도의 전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대학원 기말 보고서 작성에서 교수들이 인용에 대한 지도를 제대로 했는가에 대한 규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3차례 이상 실시된 학위논문 심사(예비심사 1차와 본 심사 2차 이상)와 공개 발표 구술시험의 과정에 대한 규명이 추가되어야 한다. 이래야 박사학위 논문이 부실하게 지도된 전체 윤곽을 좀 더 선명하게 그릴 수 있다. 이러한 추가 규명은 해당 대학에서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검토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학기마다 제출한 기말 보고서와 논문심사 결과보고서, 공개발표 결과보고서, 구술시험 결과보고서가 그러한 자료가 될 수 있다.

갈팡질팡한 조사를 마무리하며

여기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터넷 상에 한글로 된 APA 표절 기준에 대한 자료가 많았다. 적지 않은 대학이 학부생 리포트 쓰기부터 표절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전문 분야는 도표 하나, 그림 하나가 표절 여부를 심지어 저작권 문제까지 야기한다고 회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었다.

OECD수준의 '고등교육의 질 관리'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어느 나라, 어느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더라도 그 수준을 인정하자는 취지이다. 냉혹하게 말해서, 글쓰기 측면에서 보면, 한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미국의 대학생 기말 보고서고, APA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면, F 학점과 징계를 받을 수준이었다.

한 후보의 박사학위논문에서 두 문단 - 9쪽의 첫 번째 문단은 6쪽의 세 번째 문단을 표절 ; 윤현진, (2007:39), 18쪽의 세 번째 문단은 13쪽의 첫 번째 단락을 표절 ; 유현숙, (2004:36) - 은 '동일 논문 내 표절'이라는 전무후무할 표현을 떠오르게 했다. 

한 후보의 석사학위논문(1990:1)에서 직접 인용을 제대로 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부분을 길게 인용하는 것으로 기사를 끝내고자 한다.

  準備度가 敎育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는 일찍이 Rousseau가 그의 著書 Emile(정봉구 역, 1989)을 통해 아래와 같이 밝힌 바 있다.

       幼年時節을 존중하라. …… 自然을 대신하여 그대가 敎育에 손을 대기에 앞서서 오래도록 自然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라. …… 여러분들은 시간을 잘못 사용하면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도 시간을 더 많이 잃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여러분들은 잘못 敎育된 어린이는 교육을 전연 받지 못한 어린이보다 훨씬 더 知慧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pp.1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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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1]
apa style and plagiarism
Department of adult and higher education
Plagiarism
Plagiarism and academic integrity are important issues in academia.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 basic principles of how to avoid plagarizing, and part of this involves understanding the differences between acceptable and unacceptable paraphrasing. It is also important to have an awareness of other writing issues, such as knowing how to quote correctly, knowing how to document sources properly, and the importance of careful proofreading. This section will review these issues and provide strategies for avoiding plagiarism.
• What is Plagiarism?
• Academic Integrity Defined: 5 Reasons Why Knowing About Plagiarism Is Important
• Unintentional Plagiarizing
• How Can You Avoid Plagiarizing?
• Acceptable vs. Unacceptable Paraphrasing
• Resources

What is Plagiarism?
Plagiarism is the use of someone else's work or ideas without appropriate attribution or citation. NC State University, in the Code of Student Conduct [CSC], specifically defines plagiarism in the following way:
• "Submitting written materials without proper acknowledgement of the source." [CSC, 10.1]
• "Deliberate attribution to, or citation of, a source from which the referenced material was not in fact obtained." [CSC, 10.2]

Academic Integrity Defined: 5 Reasons Why Knowing About Plagiarism Is Important
1. "The free exchange of ideas depends on the participants' trust that they will be given credit for their work." [NCSU CSC, 7.1]2. "Furthermore, as a reader you may want to follow other writers' paths of research in order to make your own judgements about their evidence and arguments." [NCSU CSC, 7.2]3. "The free exchange of ideas also depends on the participants' trust that others' work is their own and that it was done and is being reported honestly." [NCSU CSC, 7.3]4. "Plagiarism and cheating are attacks on the very foundation of academic life, and cannot be tolerated within universities." [NCSU CSC, 7.4]5. As an educator, you will want to be able to model and teach the principles of academic integrity for your students.

Unintentional Plagiarism
The basic concept behind plagiarism and academic integrity is easy to understand: give credit where credit is due. However, the issues behind unintentional plagiarism are perhaps a bit more subtle. They can include correctable research and writing issues such as:
• Insufficient notetaking
• Incomplete or incorrect documentation
• Unacceptable paraphrasing
• Insufficient proofreading
• Lack of understanding regarding project objectives
By developing information literacy skills, knowledge, and understanding, a writer will be less likely to plagiarize unintentionally and will be better prepared to incorprate resources and information into their writing in an appropriate and cohensive manner.
Resources:
Paper Writing Toolkit - http://www.lib.ncsu.edu/toolkits/paperwriting/
Common Writing Assignments - http://www.wisc.edu/writing/Handbook/Assignments.html (Univ. of Wisconsin-Madison)
Literature Review
• Review of Literature - http://www.wisc.edu/writing/Handbook/ReviewofLiterature.html (Univ. of Wisconsin-Madison)
• How to Write a Literature Review - http://library.ucsc.edu/ref/howto/literaturereview.html (UC Santa Cruz)
Annotated Bibliography
• How to Write an Annotated Bibliography - http://library.ucsc.edu/ref/howto/annotated.html (UC Santa Cruz)
• Annotated Bibliography - http://www.wisc.edu/writing/Handbook/AnnotatedBibliography.html (UW-Madison)

How Can You Avoid Plagiarizing?
• Always provide accurate and appropriate attribution when you make use of someone else's work or ideas. Incorrect documentation of sources can still be considered falsification of information, and thus a form of plagiariasm, even if it is unintentional.
• Provide attribution/citation when quoting, summarizing, paraphrasing, borrowing, and/or referring to another person's spoken written or words. This includes data, ideas, observations, interpretations, concepts, examples, methodology/logic/analysis, and facts (especially those that are not general knowledge).
• When paraphrasing, rewrite statements completely in your own words (do not just change and/or rearrange a few words/phrases).
• Know how to quote correctly.
• When in doubt, cite!
Resources:
Avoiding Plagiarizing - http://owl.english.purdue.edu/owl/resource/589/01/ (OWL)
Avoiding Plagiarism - http://www.northwestern.edu/uacc/plagiar.html (Northwestern)
Plagiarism: What it is and How to Recognize and Avoid it - http://www.indiana.edu/~wts/pamphlets/plagiarism.shtml (Indiana)

Acceptable vs. Unacceptable Paraphrasing
Source: Plagiarism: What it is and How to Recognize and Avoid it - http://www.indiana.edu/~wts/pamphlets/plagiarism.shtml (Indiana)
Unacceptable paraphrasing occurs when:
• "the writer has only changed around a few words and phrases, or changed the order of the original's sentences."
• "the writer has failed to cite a source for any of the ideas or facts."
Acceptable paraphrasing:
• "accurately relays the information in the original."
• uses the writer's own wording, where both the structure and the words have been modified from the original source.
• provides the reader with the source of the information.
Quoting appropriately:
• "records the information in the original passage accurately."
• "gives credit for the ideas" conveyed in the quotation.
• clearly indicates what information comes specifically from the source by using quotation marks and proper citation of the page number and source.
Example: Successful vs. Unsuccessful Paraphrases (U. Wisc.-Madison)
Example: How to Recognize Unacceptable and Acceptable Paraphrases (Indiana)
Additional Information: Quoting and Paraphrasing Sources - http://www.wisc.edu/writing/Handbook/QuotingSources.html (Univ. Wisconsin-Madison)

Resources and Additional Information
Plagiarism Tutorial (Scholarly Communication Center) - http://www.lib.ncsu.edu/scc/tutorial/plagiarism/index.html
Research Administration (SPARCS) - http://www.ncsu.edu/sparcs/compliance/integrity/plagiarism.html
Research and Professional Ethics Program -- http://www.chass.ncsu.edu/ethics/page.php?name=inst_mod
Plagiarism Educational Module (Rutgers University) - http://library.camden.rutgers.edu/EducationalModule/Plagiarism/
NCSU Code of Student Conduct
Center for Academic Integrity

[ 참고 자료 2 ]

DUKE INSTITUTE OF STUDIES [듀크영어학교]

█ 표절(Plagiarism)을 피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A. Paraphrasing:
작가이름과 출판 년도를 포함하여 인용할 글의 내용을 자신의 글로 다시 쓰는 것을 의미한다.

Examples
"국제어로서의 영어"라는 1994년 판 Pennycook의 책에 11번째 페이지 내용 "most peopl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have been poorly served by academic work"는 다음과 같이 바꾸어 쓰여질 수 있다. – Paraphrasing

1) Pennycook (1994) believes that the work of researchers and writers is not helpful to English language teachers.

2) In 1994, Pennycook claimed that the work of researchers and writers was not helpful to English language teachers.

3) A noted publication (Pennycook, 1994) claimed that the work of researchers and writers was not helpful to English language teachers.

Note: 저자의 글을 있는 그대로 인용하지 않기에 페이지 번호를 언급 할 필요는 없다.

B. Quoting:
인용부호와 함께 참고내용을 있는 그대로 사용한다. 저자의 이름, 출판년도, 인용한 페이지 번호를 인용된 내용의 앞이나 뒤에 놓는다.

■ Short quotation:
▶ Double quotation marks (" ") 사용한다.
▶ Punctuation marks (구둣점) 은 괄호 뒤에 놓인다.
▶ 숫자 앞에는 한 칸을 띈다.

Examples
1. According to Pennycook (1994), "most peopl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have been poorly served by academic work" (p. 11).

2. Several writers were prompted to consider the cultural politics of teaching 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following the claim that "most peopl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have been poorly served by academic work" (Pennycook, 1994, p. 11).

3. The claim that "most peopl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have been poorly served by academic work," (Pennycook, 1994, p. 11), prompted a number of writers to consider the cultural politics of teaching 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 Long quotation (40 or more words)
40 단어 이상의 인용은 새로운 줄로 왼 족에서 다섯 칸을 띄어 쓴다. 이것은 인용된 부분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다. 인용부호(" ")가 필요치 않으며, 괄호와 함께 페이지 번호는 마침표 (full Stop) 뒤에 놓는다.

Example
Pennycook (1994) has this to say about a reassessment of our role as teachers:

    To the extent that debate on the role of English in the world is now framed between a conservative view on standards and a more liberal pluralist concept of variety, and to the extent that the primary concern have become those of intelligibility and description, most peopl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have been poorly served by academic work which fails to address a far more diverse range of questions that might encourage an reassessment of our role as teachers of English in the world. (P. 11)

영어논술을 위한 글의 참조와 인용방법


태그:#교육감 선거, #논문 표절, #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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