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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는 24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어른 비하 발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염 후보는 논평에서 "박 후보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염 후보에게 '나이 값이나 하라'는 취지로 비난을 했다"며 "입만 열면 노인복지를 외치는 박 후보는 이 번 뿐만이 아니라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거리유세에서도 '환갑이 넘은 사람은 필요 없다'고 어른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말은 그 후보의 인품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박 후보의 어른을 대하는 폄하 발언을 보면서 '늙으신 부모님을 산에 버린 고려장'이 생각난다"며 "이런 인식을 가진 박 후보가 과연 노인 복지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난했다.

 

염 후보는 또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정책선거로 유권자에게 심판을 받도록 노력하는 것이 후보자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선거를 전쟁으로 비유한다지만,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가 그동안 보여준 상대후보 헐뜯기,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치졸한 네거티브 행태는 전국 으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염 후보는 끝으로 "박 후보는 점잖은 양반고을 충청의 이미지를 어디까지 추락시켜놔야 직성이 풀리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후보는 이번 어른 비하 발언을 사과하고,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라"고 충고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염홍철#박성효#대전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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