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첫 여성구청장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기호 1번 한나라당 신연희 후보.
신연희 후보는 "행정전문가의 눈으로 보았을 때 강남구는 '행정 실패'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로 서울의 심장부가 너무 정리정돈이 안 되어 있다. 누군가가 나서서 서울의 심장부다운 명품도시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며 "진정한 행정전문가가 필요한 강남구에 정치인이 아닌 종합행정전문가로 구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번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여성공천에 대한 반발이 심했던 것을 의식해 "여성 몇몇을 후보로 공천해서 여권 신장이라는 대의 실현에 따르는 시늉은 해야 되는데, 여성을 후보로 공천해서는 당선 가능성이 약하니 가장 당선이 확실한 지역, 아무나 나와도 이기는 지역에 여성을 전략적으로 공천한다는 것을 여성 전략공천의 뜻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는 한마디로 오해"라고 반박했다.
신 후보는 "선거운동 현장에서 주민반발을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며, 필승해 좋은 여성 구청장이 되어달라고 힘을 보태주고 있다"며 선거분위기를 전했다.
33년의 행정전문가가 바라보는 강남의 문제점은 소통과 조정의 문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
"많은 사안에서 서울시와 강남구의 대립관계 형성은 단지 기관과 기관의 문제만이 아니라 결국 강남구민과 서울시 타지역민의 갈등관계 형성이라는 아주 좋지 않은 현상을 낳았고, 강남구민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계속 쌓여만 가고, 주민들은 아무런 소득 없이 강남에 대한 나쁜 이미지만 누적되어 가는 악순환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시급한 현안의 하나로 재건축 사업의 문제를 꼽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당사자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조정,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33년의 경력을 가진 종합행정전문가이며, 특히 자치구행정의 많은 부분에서 협조와 지도를 받아야 할 서울시 본청에서 행정의 경험을 많이 축적해 왔다는 장점과 남성에 못지않은 경력에 '엄마의 마음', '주부의 지혜'라는 표현으로 압축되는 여성 후보의 매력이 보태져서 아름답고 우아한 도시 건설과 깔끔하고 검소한 업무회의 등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신 후보는 많은 공약 중에 경제 활성화 특히 일자리 창출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서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육 명문구로서 강남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사업들을 반드시 그리고 꾸준하게 시행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인 멘토링 맞춤형 수업을 통해 방과 후 학교의 수준을 높여 공교육의 기능을 보강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정책,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초중고교 '학교보안관(가칭)'제 도입과 친환경안전급식 시스템 정착 등의 '우리자녀 안전한 학교 만들기' 정책 시행에 전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끝으로 "서울의 심장부 강남에서 제가 그간 쌓아온 33년의 종합행정 경험과 소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무한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서 "모든 능력을 다해 강남을 명실상부한 '일등 강남', '세계의 중심 강남'으로 만들어 가겠다. 구민여러분의 건강과 행복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4년을 열심히 일하길 원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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