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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주당(구)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았던 당직자 및 당원들이 무더기로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구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역임했던 신문균 씨와 민주당 대전시당 유성구 지역위원장을 역임했던 정병옥 씨는 28일 오후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열과 정쟁의 씨앗이 되어버린 민주당이 아닌 건전한 보수정당, 충청발전을 견인할 충청인의 유일한 정당인 자유선진당에 입당하며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이 들고 온 583명의 '입당서'에는 전 민주당 대전시당 김응삼 사무처장과 정동기 정책실장, 김영찬 상무위원, 오태진 동구지역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았던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입당성명을 통해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며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해 오던 우리들은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 앞에서도 국민의 단결을 주문하기는커녕 국론분열과 혼란만을 부추기는 참여정부의 무능한 세력들에게 정통 민주세력들의 고귀한 혼을 송두리째 바친 민주당의 모습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 이상 이러한 무능과 분열의 상징이 되어버린 민주당에 대한 애증을 거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꿈꾸고, 대전·충청의 원대한 발전을 약속하는 '세종시 원안추진'을 반드시 실현시킬 정당은 분열과 정쟁의 씨앗이 되어버린 민주당이 아닌 건전한 보수정당, 충청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보하는 충청인의 유일한 정당, 자유선진당임을 확신한다"면서 "대전충청민 앞에서 자유선진당을 수호하고 지지하는 것 이야말로 대전과 충청도의 발전을 이룩해 내는 첩경"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또 이번 대전시장선거와 관련, "대전의 자긍심과 발전을 이끌어 낼 지도자는 집권여당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무능력한 한나라당의 박성효 후보도 아니요, 희망도 대안도 되지 못하는 지리멸렬한 민주당의 김원웅 후보도 아니라, 준비되고 비전 있는 자유선진당의 염홍철 후보밖에 없다"면서 대전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대전시당은 성명을 통해 "신문균씨는 지난 2009년 12월 23일 염홍철 씨가 5만 명과 함께 자유선진당에 입당할 때 동반 입당한 사람이며, 염 후보 선대위에 직함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자유선진당은 어찌 5개월 만에 두 번씩이나 입당식을 열어 주고 입당원서를 받는지 참 이상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정병옥 씨의 경우에는 28일 민주당에 탈당원서를 접수했지만, 동반 입당했다는 500여 명 대부분의 당적 확인은 불가능하다"면서 "최근 이렇게 많은 당원이 한꺼번에 탈당원서를 민주당에 제출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입당식까지 한 당원을 공개적으로 다시 입당시키질 않나, 정체도 불분명한 다수를 민주당 당원이라고 주장하질 않나, 자유선진당은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벤트 정치에 미쳐 있는 자유선진당은 차라리 '쇼'를 하라"고 비난했다.


태그:#자유선진당, #민주당, #신문균, #정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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