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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과 평화를 위한 콘서트 <강의 노래를 들어라>'가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반도의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게 될 이날 콘서트는 도종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안치환, 한영애, 권진원, 노래를 찾는 사람들, 윈디시티, 로켓트리오, 더숲트리오, 우리나라 등이 출연한다. 또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의 종단 지도자와 시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초교파 합창단'도 구성됐다. 콘서트장 주변에서는 4대강 사진전과 시화전,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생명과 평화를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과 평화의 콘서트 <강의 노래를 들어라>'가 29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오후 7시 30분 부터 시작된다.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과 평화의 콘서트 <강의 노래를 들어라>'가 29일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오후 7시 30분 부터 시작된다.
ⓒ 강의노래콘서트 시민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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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강의 노래를 들어라>는 각계인사 1384명이 참여한 '강의노래 시민추진위원회'와 221명의 '시민 서포터즈'의 주최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이 더해져 준비됐다.

이번 콘서트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종교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천주교 신부, 기독교 목사, 불교 스님 모두가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기도에 들어갔다. 4대강 사업 반대 활동에 앞장서는 종교계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자리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선거관리위원회는 "'생명과 평화를 위한 콘서트-강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4대강이 파헤쳐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영상 상영을 막은 바 있다.

선관위는 "4대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영상은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포클레인으로 파헤쳐진 모습을 트는 것은 선거의 쟁점이 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상영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생명과 평화를 위한 콘서트<강의 노래를 들어라>'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태그:#4대강, #지방선거, #콘서트, #봉은사, #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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