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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3Gs
 아이폰 3Gs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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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 발표 하루 만에 아이폰 3Gs 값이 반토막 났다.

KT는 9일 오전 "아이폰4 출시 기념으로 3Gs 가격을 13만 2천원씩 특별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7월 말까지 한시적인 이벤트로 포장했지만 다음 달 아이폰4가 국내 출시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가격 인하'에 들어간 셈이다. 최근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가 중단된 아이폰 3G(8GB)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도 사실상 무료로 판매하며 '재고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16GB i-라이트 가입하면 13만 2000원... 미국도 100달러 인하 

이에 따라 아이폰 3Gs 16GB 모델은 출고가가 81만4천 원에서 68만2천 원으로, 32GB 모델은 94만6천 원에서 81만4천 원으로 각각 13만2천 원씩 내린다. 16GB 제품을 월정액 4만5천 원짜리 i-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현재 고객부담금인 26만4천원에서 13만2천원으로 반토막 나게 된다.

이와 같은 가격 인하는 8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의 아이폰4 발표 행사에서 이미 예고됐다. 이날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폰4 16GB 제품 가격을 199달러(한화 약 25만 원, 2년 약정 기준)로 책정했다면서, 기존 아이폰 3Gs 16GB 가격은 199달러에서 99달러로 100달러 내린다고 공식화했다.

이미 미국 월마트에선 5월 말부터 3Gs 16GB 제품을 100달러 정도 내린 97달러에 판매해왔다.       

기존 3Gs나 3G, 아이팟터치도 오는 21일부터 아이폰4 운영체제인 iOS4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멀티태스킹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되는 3G나 아이팟터치와 달리 3Gs는 모든 기능을 아이폰4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아이폰 가입자 보상 판매 계획 아직 없어"

AT&T에서 밝힌 기존 아이폰 가입자를 위한 아이폰4 보상 판매 계획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KT 홍보팀 관계자는 "3년 넘게 아이폰을 판매한 AT&T와 달리 우리는 아직 기간이 짧아 보상 판매 계획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현재 남은 의무가입기간이 6개월 이내인 기존 3G 사용자를 위한 할부 잔액 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무기간 2년 가운데 1년 6개월 정도 유지했을 경우,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대신 약정기간을 2년에서 2년 6개월로 늘리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아이폰 가입자들은 최대 사용 기간이 7개월에 못 미쳐 해당 사항이 없다.     


태그:#아이폰4, #아이폰, #스마트폰,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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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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