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방영중인 <천하무적 토요일> 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무야)이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12일 방송에서 나온 탁재훈의 흡연 장면. 이날 게스트로 나온 구혜선의 인터뷰 도중 구혜선 뒤편으로 탁재훈이 담배를 피면서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 것.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덕아웃에서 담배를 피우는 탁재훈의 모습이 그대로 각 가정의 안방에 나가게 됐다.
장면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곧바로 KBS 천무야 홈페이지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청자 gisado486은 "최근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율을 걱정하는 이시대에 흡연장면을 그대로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했다는 건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으며, krr476도 "이번 일의 주인공인 탁재훈씨는 게시판을 통해 공식 사과를 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공식사과 할 것을 요구했다.
네티즌 jrssky는 "조카랑 같이 방송을 보는데 조카가 저 아저씨 담배 핀다"라고 먼저 말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ybosso는 "사회인야구 하는 사람들이 누가 덕아웃에서 담배를 피우냐"며 분개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공익채널에서 계속 흡연 문제가 나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흡연장면 노출이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터져나왔다.
몇 몇 시청자들은 "미성년자인 동호가 천무야에 속해 있는데 같이 있는 덕아웃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주말에 가족과 같이 보는 시간대에서 이런 실수는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하는 시선도 다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의 잘못이 크다며 탁재훈에 대한 옹호의 목소리도 다수 있었다.
한편, 이번 탁재훈 흡연장면 방송노출건에 대해서 제작진과 당사자인 탁재훈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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