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은 '나'에게로부터 찾는 것이다"
26일 오후4시 10분경 한양대 정보통신관에서는 '한국대학생 IT경영학회(KUSITMS)' 주최로 베스트셀러인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의 저자이자 UN 거버넌스 홍보관으로 재직 중인 김정태씨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
"Web2.0 시대의 스토리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김정태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Web2.0시대에서 Web3.0시대로 진화해 가는 웹시대에 발맞추어 어떻게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세상을 이겨나갈 것인지를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전달해 주었다.
김정태씨는 "현재 Web시대에서는 오피리언(offinion) 리더가 아니라 오디너리(ordinary) 개인이 주인공인 세상"이라며 "일상에서 의미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키워드(Keyword)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 온라인 세상에서 가장 효과적인 소통의 도구로서 블로그를 예로 들며 "블로그의 특징은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가치지향성"이라며 "블로그(소셜 미디어) 검색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나고(existant), 유명해지고(famous), 신뢰감을 줄 수(reliable)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트위터, 티스토리, 페이스북 등)의 운영원리는 "뿌린 대로(나눈 대로) 거둔다"는 법칙대로 아낌없이 정보를 나누어 줄 때 기존 오프라인에서 전문 지식층에게 권위가 주어지는 것과 달리 온라인상에서는 콘텐츠(contents)를 나누어 준 사람에게 권위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태씨 자신의 경험담에서도 철저히 묻어나고 있다. 김정태씨는 "2008년경에서야 지인으로부터 블로그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1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꾸준히 담아 블로그에 올리기를 시작했고 어느날 자신의 정보에 흥미를 가진 국회의원, 외교통상부, 그리고 한정식 식당 사장님에게까지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인 또한 소위 명문대 출신이었지만 비인기 학과를 졸업해 토익점수 하나 마땅히 없어서 '자신은 국내에서 원하는 인재가 아니다'라고 판단해 중국과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현지 실무경험들을 익혀나갔을 때 비로소 UN이라는 거대 국제기구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비결에 대해 김정태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신뢰감(trust)을 줄 수 있어야 하며 '원천기술은 나에게로부터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태씨는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해 주었다. 일단 지금 이순간(here and now) 바로 실행해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지금 즉시 당신을 블로그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그것은 '하루 방문자 100명의 목표달성', '자신이 가진 노하우와 스토리를 무한 방출하기', '1주에 2번 포스팅을 1년간 지속하기', '소셜미디어 관련책 10권 읽기', '최신 원서 3권 독파' 등이다.
이 미션들을 성실하게 이루어냈다면 1년 뒤 당신은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와 스토리를 써내려 가는 훌륭한 스토리 텔러(story teller)의 반열에 서 있을 것이다.
그때를 기대하며 상상하며 지금 이시간부터 당신만이 지닌 창의적인 스토리를 온라인(on-line)에 써내려 나가자. 분명 당신이 "뿌린 만큼(나눈 만큼) 거두는" 순간이 올 것이다.
끝으로 이번 강연을 주최한 한국대학생 IT경영학회 학회장인 김원기 씨(연세대 4년)는 이번 강연회에 대해 " 'IT', '경영' 분야로 진로를 선택한 대학생들에게 'Web 2.0'과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나누고 스펙보다는 스토리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주최소감을 밝혔다.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KUSITMS)는 7월 17일에도 '2010 자기계발 포럼'이란 주제로 김정태 홍보관을 비롯한 강사진들을 초대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