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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의당면 A 도계장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몇 년째 발생이 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A 축산은 지금까지 부과한 환경 부담금 1억3천만 원 정도를 체납하고 있으며 이번에 또 부과될 예정이며 7월말까지 악취로 인한 개선명령을 내려놓은 상태"라며 "벌금을 부과해도 납부를 하지 않아 2010년 1월 15일 본 사업장에 재산압류를 해 놓은 상태로 현행법상 5년은 기다려 줘야한다"고 밝혀 시민들의 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A 축산 악취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자 공주시는 공익적인 차원에서 악취저감시설비(총2억원 중 1억원 지원)를 A 축산에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환경 부담금 체납으로 인해 지원금이 나가지 못하고 저감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남아있다.

 

더욱이 도축을 위해 닭들을 실어온 차량들을 길거리에 방치하고 업체에서 사용한 물이 도로변까지 흘러 내려 웅덩이에 고이고 차량에서 떨어진 닭들을 도둑고양이 같은 들짐승들이 물어서 풀 속에 감추면서 악취의 근원이 한두 가지가 아니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연꽃길이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 공간에 들짐승들이 차량에서 떨어진 닭들을 물어와 닭털이 큰 길거리는 물론 운동을 위해 조성한 산책로까지 날리고 사체가 방치되면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뒷걸음치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의당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모씨는 "밤 10시정도까지 장사를 하는데 도저히 밤에 문을  열고는 장사를 할 수가 없고, 시내에서 식사하러 오는 손님들에게 미안할 정도"라며 "A축산을 지나려면 막말로 지뢰밭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고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주민 B 모씨는 "여름철 더운데도 악취로 인해 창문을 열 수도 없다, 집에서 하루 종일 힘들었을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사업장을 어떻게 해보고 싶은 심정"이라며 "우리도 똑같은 세금을 내는 시민인데 공주시가 주민들의 민원을 계속해서 덮어 버린다면 언젠가는 큰일이 한번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A 축산은 세금도 체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공주시 세무담당자는 "개인정보에 해당하여 정확한 세금징수에 관하여 말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관동에 완공되어 가는 아파트단지에 시민들이 입주할 경우 악취로 인한 민원이 계속되고 집값 하락에 땅값 하락 등 재산권 문제에서도 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의당면 주민들과 상인들은 앞으로 주민대책위를 만들어 공주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 7월 6일 '도계장·도축장 악취 민원 언제까지?'에 이어 2탄으로 e백제신문과 동일하게 기제됩니다.


태그:#E백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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