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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사회복지사면 기초생활수급자가 된다."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이 사회복지통합관리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이 사회복지통합관리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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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사회복지 전국대회 대회사에서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행복한 지역사회 민관협력으로 이루어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5회 사회복지 전국대회가 7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여수시와 여수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주관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여수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전국 사회복지 공무원과 민간 사회복지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채욱 여수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의 대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은 대회사에서 "금년에 행복 e음이라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구축하여 복지급여 및 서비스 이력을 개인별·가구별로 통합 관리하는 혁신을 이루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복지업무는 복잡하고 다양한 대상자의 욕구에 대응하여 적극적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는 사례관리 중심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회복지사의 처우에 대해 "부부가 사회복지사면 기초생활수급자가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며, "공무원 월급을 100으로 보고 사회복지사의 임금 수준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각 기관에 임금 가이드라인을 시달했고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재정지원 시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는 기관에 인센티브를 더 많이 주도록 해서 사회복지사의 지위가 차츰차츰 나아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주승용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당선되신 분들이 교육감을 비롯해서 530분이 되고 이는 사회복지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750건의 보건복지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데 그중 '사회복지사업법'과 '사회복지사처우에관한법안'을 빨리 상정해서 9월 정기국회에서 심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라북도 고창군 지방사회복지주사 문인순씨는 "여수관광은 처음인데 너무 아름답고 외국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여수 방문의 첫 느낌을 말했다. 그리고 "이 대회는 우리 복지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복지를 어떻게 하는 것이고, 또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가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고 우리 스스로의 자긍심도 높이고 우리가 앞으로 더욱 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고 제5회 사회복지 전국대회의 개인적 의미를 말했다.

대회 행사준비 제1팀을 맡은 김용아 금강원 상담부장은 "여수에서 대회가 개최되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수에서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가시라"고 말했다. 복지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행복 e음이라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갖췄다. 행정체계가 중요한 만큼 인적체계를 갖추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복지방송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제5회 사회복지 전국대회, #사회복지사, #여수시,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 #주승용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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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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