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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에 안성시 가현동에 세계 최초로 운동과학연구소를 내는 이명석(57세) 씨. 그의 영문이름은 '마이클'이다. 그가 25년 전부터 일찌감치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가졌던 이름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겐 그의 본명보다 '마이클'이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안성에서 그가 소외된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쳐주곤 했다. 아이도 청소년도 그에게 '하이! 마이클'이라 한다. 그에겐 이것이 즐거움이다.

마이클의 모습이다. 올해 57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고 발랄했다. 하지만, 그는 25년 전부터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을 돌아다니며 험한 세계를 체험하며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났었다. 그런 경험들이 지금의 센터를 만드는 동력이 되었으리라.
▲ 마이클 마이클의 모습이다. 올해 57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이고 발랄했다. 하지만, 그는 25년 전부터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을 돌아다니며 험한 세계를 체험하며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났었다. 그런 경험들이 지금의 센터를 만드는 동력이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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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샤~부님'이라 불리게 된 이유

이런 그가 '샤~부님'이라고 불린 것은 이번에 개원하는 운동과학연구센터와 관련이 있다.

25년 전, 그가 캐나다에서 생활하다가 개인적으로 힘든 일에 봉착했다. 그 일로 인해 정신과 육체가 만신창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그의 특유의 강인함으로 자신의 몸과 정신을 치유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영육이 좋지 않은 원인을 찾아 스스로 회복시켰던 것이다.

이후 그는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 등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경험이 그들에게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아 갔다. 혼자만의 노하우로 가지고 있기엔 안타까웠던 것이다.

우리나라에 돌아와서는 그의 노하우로 프로 볼링 선수 등 유명 선수들에게 이것을 전수했다. 그들 중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그를 일러 '선생님' 또는 '사부님'이라고 부르게 된 것.

그들이 사석에서 또는 공석에서 '사부님'이라고 부르니 다른 사람들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사부님'이라고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그의 특유의 친근함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일러 '샤~부님'이라고 불렀다. 안성에선 이제 '마이클 샤~부님'으로 통한다.

세계 최초 운동과학연구센터의 원리.

'운동과학', '운동의학' 또는 '스포츠 의학'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의 정확한 영문명은 'MY SPORTS RESEARCH CENTER'다. 이 센터가 안성시 가현동에 세계 최초로 시작되는 것이다. 세계 유일무이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운동과학의 노하우는 오로지 마이클의 머리와 가슴 속에 있다.

25년간 연구된 이 운동과학의 원리와 방식은 이렇다.

현대 사회에선 사람이 아프기만 하면 병원에서 의학적으로 분류해서 접근한다. 위장병 환자, 소아마비 환자 등으로. 여기서의 문제점은 사람의 병은 저마다 개별적이고 천차만별이라는 걸 놓치게 된다는 것. 하지만, 그가 이루어낸 운동과학은 병이 사람마다 개별적이라는 것. 그래서 진단 방법과 치유 방법도 개별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7월 2~30일 매주 금요일마다 방영된 운동과학으로 치유하는 장면의 하나다. 지금은 마이클의 제자 지경재 씨가 마이클의 노하우대로 치유하고 있다. 이 장면은 올해 5월, 일본 도쿄 주재 한국문화원 2층에서 일본 NHK 방송사가 촬영한 장면이다.
▲ NHK방영 올해 7월 2~30일 매주 금요일마다 방영된 운동과학으로 치유하는 장면의 하나다. 지금은 마이클의 제자 지경재 씨가 마이클의 노하우대로 치유하고 있다. 이 장면은 올해 5월, 일본 도쿄 주재 한국문화원 2층에서 일본 NHK 방송사가 촬영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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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의 식습관, 생활습관, 성격, 생활방식, 대인관계 방식, 평소 걸어 다니고 앉는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진단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한 종합적이고 전인적인 진단 없이 증상만 보고 진단하고 치료하면 뿌리를 놓아두고 줄기만 건드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를 만난 사람은 성격, 습관, 자세, 심성 등이 전인적으로 개조된다고나 할까. 대상자를 아프게 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교정한다고나 할까. 그래서 대상자는 자신을 건강하게 하는 '자생력과 자기 정화 능력'을 회복해서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간다.

이런 방식은 치유뿐만 아니라 운동선수로 하여금 운동을 잘하게도 한다는 것. 마이클이 제자들, 특히 볼링 선수들에게 운동하는 방법을 전수한 것은 바로 이런 원리다. 그 사람에 맞게 몸을 잘 움직이도록 교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시민에게 혜택주어 오다가

그동안 안성에 와서도 주위 사람들을 많이 낫게 해주었다. '오십견'에 걸린 할머니, 대퇴부가 틀어져 있던 소년, 30여년 어깨가 아팠던, 그래서 병원에서도 치료가 안 된다던 주부 등을 고쳐주었다. 이렇게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져 나가니 그를 찾는 사람이 많이 생겨났다.

이러는 와중에 그는 결심했다. 자신에게 좋은 것이 있다면, 이제 사람들을 위해 제대로 한 번 펼쳐봐야겠다고. 이젠 개별적으로 치유하기만 할 게 아니라 제자 양성도 하고, 치유도 해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구조와 시스템을 갖추어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자는 의도에서다.

사실 그가 일구어가는 노하우는 일본이나 프랑스 등에서 더욱 눈독(?)들이고 있다. 올 7월2~30일까지(5회) 매주 금요일 그의 운동과학을 다루는 방송이 일본 NHK 방송에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 시민들에게 먼저 혜택을 돌려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안성에서 먼저 시작한다는 것이다.

'소외된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그의 관심은 제자를 선별하는 데도 영향이 있다. 소외된 가난한 젊은이가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가진 사람이라면 최우선적으로 전수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서다. '마이클 샤~부님'에게 배우고 나면 운동선수, 대체의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발판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곧 개원 될 연구센터 앞에 설치된 현수막이다.
▲ 현수막 곧 개원 될 연구센터 앞에 설치된 현수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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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본명 명석(明石). 이름처럼 25년 동안 갈고 닦은 돌이 이젠 다이아몬드처럼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사람들에게 제대로 빛을 주고자 안성시 가현동에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도록 높이 깃발을 올리게 된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인터뷰는 지난 23일 안성시 가현동에 있는 운동과학연구센터에서 이루어졌다. 운동과학연구센터로 문의 및 상담을 하시려면 031-673-3050 나 010-5044-8866으로 하면 된다.



태그:#운동과학연구센터, #운동과학, #운동의학, #스포츠의학, #이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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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목사질 하다가 재미없어 교회를 접고, 이젠 세상과 우주를 상대로 목회하는 목사로 산다. 안성 더아모의집 목사인 나는 삶과 책을 통해 목회를 한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문명패러독스],[모든 종교는 구라다], [학교시대는 끝났다],[우리아이절대교회보내지마라],[예수의 콤플렉스],[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자녀독립만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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