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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말하는 댄서들의 공연 모습.
▲ 재즈댄스 모습 춤으로 말하는 댄서들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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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봉사문화회관 가온홀에서는 토즈댄스센터(TOZ DANCE CENTER)가 주최하고, TDP(티디피 : Toz Dance Project)무용단이 주관하는 '디 아더 존(The Other Zone)' 행사가 열렸다.

'디 아더 존'은 그야말로 프로가 아닌 춤을 취미로 삼아 연습해온 댄서들의 공연이다.

무대에 여러 번 오른 경험이 있는 다수의 경험자들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데뷔작이 되는 댄서들이나 무대경험이 적은 댄서들은 리허설부터 긴장을 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했지만 정작 공연에서는 성공적인 무대를 꾸며냈다.

아마추어들의 댄스공연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진주SM리틀단의 공연 모습.
▲ 진주SM리틀댄스단의 공연 모습 아마추어들의 댄스공연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진주SM리틀단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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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를 전문으로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선 아마추어 댄스 단원들이 열심히 자신의 끼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 스타일 댄스 광경 댄스를 전문으로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선 아마추어 댄스 단원들이 열심히 자신의 끼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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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는 힙합, 재즈,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선보였다. 학생들에 지도한 지도강사들까지 합세해 춤에 대한 열정을 한껏 뿜어냈다.

이번 무대는 대구 지역에 속한 댄스 동아리를 비롯해 구미 이츠 댄스(IT's Dance), 진주 SM리틀댄스팀까지 출연해 공연에 재미를 더해줬다.

아마추어들의 춤 반란 프로젝트 첫 공연을 기획한 조원규 총감독(대구예술대 실용무용과 겸임교수)은 "춤을 통해 사람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공연이 오르기까지 새벽까지 힘들게 연습했지만 힘든 기색 없이 열정적으로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야구 선수가 꿈이라는 진주SM리틀댄스팀 리더 이균호(초등 5)학생은 "다른 지역 친구들을 만나고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게 돼서 기쁘고, 색다른 경험을 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싯적 꿈을 이루기 위해 무대에 선 아줌마들의 파워. 이중에는 아기 엄마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 아마추어들의 몸짓 소싯적 꿈을 이루기 위해 무대에 선 아줌마들의 파워. 이중에는 아기 엄마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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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를 꿈꾸는 학생들이 이제는 어느새 유명인이 될 정도로 이곳 저곳에서 춤 공연에 불려다니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 졌다. 아마추어인 그들이......
▲ 댄서를 꿈꾸는 학생들의 무대 댄서를 꿈꾸는 학생들이 이제는 어느새 유명인이 될 정도로 이곳 저곳에서 춤 공연에 불려다니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 졌다. 아마추어인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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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는 외국인 친구들도 다수 포함되어 열정적인 무대를 꾸며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댄스를 배운 지 6개월 만에 무대에 올랐다는 태국 유학생(대구대) 임우까 학생과 오이징씨는 "재미있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하면서 "한국 친구들 많이 생겨서 좋고 무대경험도 쌓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자녀의 댄스 실력을 숨죽여가면서 공연관람을 했던 부모 윤상목씨는 "우리 아이(윤영조)에게 이런 '끼'가 있는 줄 몰랐다"고 전하면서 "오늘 아이의 끼를 보면서 미안(못하게 한 것)하게 생각되었다"는 소회도 남겼다.

마지막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 시민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로 마무리를 하고 있는 광경. 마지막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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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온 지 1달밖에 안됐다는 영진전문대학 유학생 알리나씨는 "공연을 보니 놀랍고 어린 아이들이 정말 수준 높게 공연을 펼친 것이 인상적이었고, 어른들의 공연도 대단했다"고 말하면서 "나도 기회가 생기면 댄스 스쿨에 들어가 춤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곽해리, 장윤정, 김윤선 댄서가 안무 보조를 맡았고, 객원 댄서로는 김미나, 신혜숙, 박태정씨가 우정 출연에 나섰다. 막바지 시민과 함께 댄스 무대를 열정적으로 꾸며낸 DJ는 론(Ron)이 맡았다.

덧붙이는 글 | 조원규(총연출), 김민지(조연출/안무), 김현미(트레이너/안무), 서승효(안무) 강사들이 이번 공연 안무와 리허설 지도에 나섰다. 이외에도 무대감독에 김진구, 영상에 안재연씨 등이 수고를 해주었다.



태그:#아마추어댄스, #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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