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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성 목사.
최병성 목사. ⓒ 유성호
"미친 듯이 삽질하는 정권에 맞서려면 우리도 미쳐야 합니다."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업기자도 흉내 내기 힘든, 4대강 사업에 대한 탐사보도 시민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최병성(47) 시민기자의 말이다. 그런데 그는 목사다. '장로 대통령'은 4대강에 불도저와 굴착기를 총집결시키고 진두지휘하고 있는데, '목사 시민기자'는 온몸을 던져서 이를 막고 있다. 아이러니다.

그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과 이론을 겸비했다. 지난 2년여간 틈만 나면 배낭을 메고 강으로 향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그리고 전국 곳곳에 산재한 저수지 등 물과 함께 살았다. 매번 출장 때마다 3000컷 이상의 사진을 찍어 그의 외장하드엔 10만 컷 이상의 사진이 들어 있다. 그의 커다란 책장도 강과 물의 생태계에 대한 책과 논문 등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뿐만 아니라 4대강에 대한 정부 홍보자료를 샅샅이 뒤져가면서 기사거리를 탐색하고 있다.

"상대를 알면 약점이 보이고, 쓸 기사가 넘쳐난다."  

그는 이렇게 축적한 노하우를 기사로 쏘아올리고, 일주일에 2~3차례씩 지방출장 강연을 다니며 4대강 사업 반대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오는 29일(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여에 걸쳐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10만인클럽 특강'의 30번째 주제는 4대강 사업이다. 특강 연사로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인 최병성 목사를 초청해 '4대강의 진실과 거짓'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또 탐사보도 전문 시민기자이기도 한 그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어떻게 땀냄새 나는 기사를 생산해 내는지, 그 작업 공정도 공개한다.  

그의 강의를 들으면 왜 이명박 대통령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을 저지하려고 환경운동가들이 이포보와 함안보에서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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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성#10만인클럽특강#4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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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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