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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천과 신양천 등 충남 예산군의 중심하천에서 천연기념물(제330호)이자 멸종위기 2종인 수달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멸종위기 1종인 금개구리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예산군이 청정환경임을 알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충남발전연구원이 7월 28일 연 예산군비오톱지도(생태지도)구축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알려졌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예산군 야생동물분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포유류 중 멸종위기종 2종인 수달과 삵이 서식하고 있음을 배설물과 족적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예산군내 수달, 금개구리 서식지
 예산군내 수달, 금개구리 서식지

수달의 서식지는 무한천(예산읍 손지리), 신양천(신양면 서계양리), 만사천(신양면 여래미리)과 예당지 상류인 대흥면 하탄방리 등이다.

최근 매스컴을 통해 경기도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멸종위기 1급종인 금개구리를 촬영해 화제가 됐다. 금개구리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논가 둠벙에서 쉽게 볼 수 있던 토종개구리인데 농약 등 환경오염으로 사라진 지 오래된 종이다. 그 금개구리가 대술면 마전리 이티천에서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인간을 피해 도린곁으로 가버린 수달과 삵, 금개구리 등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환경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청신호다.

비오톱이란
기원은 독일 생물학자 에른스트 헤켈에 의해 1908에 처음 사용됐다. 1970년대 말 산업화로 말미암아 자연파괴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기됐다. 정의는 인간의 토지이용과 이용형태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특정지어진 지표면의 공간적 경계다. 현재 동·식물 군집이 서식하고 있거나 서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공간단위다.
한편 예산군 비오톱지도 구축은 도시내에서의 인위적 토지이용과 자연적요소(동물및 식생)를 고려해 친환경적 토대 위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생태기반지도를 구축하는 연구다. 올해 말까지 예산군 비오톱지도가 완성되면 도시와 농촌 경관보존과 환경관리제도의 방향제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농촌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수달, #금개구리, #비오톱지도, #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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